“10기가비트이더넷은 근거리통신망(LAN) 환경에만 머물렀던 이더넷 기술을 도심구간통신망(MAN)과 원거리통신망(WAN)까지 확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네트워크를 더욱 저렴하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최근 기가비트이더넷 전문업체인 익스트림네트워크코리아(www.extremenetworks.com 대표 박희범)에서 주최한 ‘10기가비트이더넷 신기술 소개’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토니 리 10기가비트이더넷 얼라이언스(10GEA) 의장은 “10기가비트이더넷은 기본적으로 현재 통신사업자와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기가비트이더넷 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올 연말경이면 상용제품들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니 리가 이끌고 있는 10GEA는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화를 위한 사설단체로 세계 통신장비와 관련한 표준안을 설정하는 공식기구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표준안을 만들어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10GEA의 공식 회원사는 세계 98개 네트워크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설립을 주도한 회사는 익스트림네트워크, 시스코시스템즈, 쓰리콤, 인텔, 노텔네트웍스,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월드와이드패킷 등 7개사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유일하게 등록돼 있다.
10GEA는 사설단체이지만 여기에 소속된 회원사의 80%가 IEEE내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안 규정 워킹그룹인 ‘802.3 ae’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크다. 통상 IEEE 워킹그룹은 잦은 모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표준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은 ‘10GEA’에서 규정하고 이를 IEEE 802.3ae 워킹그룹에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10GEA가 공인된 표준화 기구는 아니지만 10기가비트이더넷과 관련한 실제 표준규정을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10기가비트이더넷과 관련한 표준 마련은 70% 정도 진행되고 있다. 리 의장은 “표준안 확정은 2002년 3월경 IEEE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재 70% 정도의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5월 23일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을 설정하고 있는 ‘IEEE 802.3ae’워킹그룹의 투표가 마무리되면 10기가비트이더넷과 관련한 표준안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기가비트이더넷 업체들은 표준안 확정 이전, 임의로 규정된 안을 기초로 장비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익스트림네트워크를 비롯한 파운드리네트웍스, 루슨트, 어바이어, 노텔네트웍스, 엔터라시스, 시스코 등 스위치 전문업체들은 연말까지 장비를 개발해 내놓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5월 23일 투표를 통해 결정될 안에 대해 각 제품 개발업체들은 승인 위원회에서 기술 실효성을 증명해야 한다. 그는 “내년 1월 이전에 각 업체들의 기술증명 자리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기가비트이더넷이 본격 상용화되면 우선 랜구간에서 일반화된 인터넷프로토콜(IP)을 메트로이더넷서비스나 원거리전송서비스에도 별도의 변환작업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이라는 게 리 의장의 설명이다. 앞으로 제품이 본격 출시될 경우 메트로구간(MAN) 뿐만 아니라 WAN구간에서도 백본용 라우터를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투자비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토니 리 의장은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10GEA의 창립자이자 의장으로 기가비트이더넷스위치 전문업체인 익스트림네트워크 아시아 태평양지역 마케팅 담당이사를 맡고 있다.
뉴욕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산타클라라 대학 MBA를 받은 리 의장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놀던텔레콤, 벨놀던리서치 등에서 기술 및 마케팅 분야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94년부터 95년까지 고속이더넷얼라이언스(FEA) 대표를 맡았다.
<안길섭기자>
최근 기가비트이더넷 전문업체인 익스트림네트워크코리아(www.extremenetworks.com 대표 박희범)에서 주최한 ‘10기가비트이더넷 신기술 소개’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토니 리 10기가비트이더넷 얼라이언스(10GEA) 의장은 “10기가비트이더넷은 기본적으로 현재 통신사업자와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기가비트이더넷 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올 연말경이면 상용제품들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니 리가 이끌고 있는 10GEA는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화를 위한 사설단체로 세계 통신장비와 관련한 표준안을 설정하는 공식기구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표준안을 만들어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10GEA의 공식 회원사는 세계 98개 네트워크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설립을 주도한 회사는 익스트림네트워크, 시스코시스템즈, 쓰리콤, 인텔, 노텔네트웍스,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월드와이드패킷 등 7개사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유일하게 등록돼 있다.
10GEA는 사설단체이지만 여기에 소속된 회원사의 80%가 IEEE내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안 규정 워킹그룹인 ‘802.3 ae’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크다. 통상 IEEE 워킹그룹은 잦은 모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표준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은 ‘10GEA’에서 규정하고 이를 IEEE 802.3ae 워킹그룹에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10GEA가 공인된 표준화 기구는 아니지만 10기가비트이더넷과 관련한 실제 표준규정을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10기가비트이더넷과 관련한 표준 마련은 70% 정도 진행되고 있다. 리 의장은 “표준안 확정은 2002년 3월경 IEEE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재 70% 정도의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5월 23일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을 설정하고 있는 ‘IEEE 802.3ae’워킹그룹의 투표가 마무리되면 10기가비트이더넷과 관련한 표준안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기가비트이더넷 업체들은 표준안 확정 이전, 임의로 규정된 안을 기초로 장비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익스트림네트워크를 비롯한 파운드리네트웍스, 루슨트, 어바이어, 노텔네트웍스, 엔터라시스, 시스코 등 스위치 전문업체들은 연말까지 장비를 개발해 내놓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5월 23일 투표를 통해 결정될 안에 대해 각 제품 개발업체들은 승인 위원회에서 기술 실효성을 증명해야 한다. 그는 “내년 1월 이전에 각 업체들의 기술증명 자리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기가비트이더넷이 본격 상용화되면 우선 랜구간에서 일반화된 인터넷프로토콜(IP)을 메트로이더넷서비스나 원거리전송서비스에도 별도의 변환작업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이라는 게 리 의장의 설명이다. 앞으로 제품이 본격 출시될 경우 메트로구간(MAN) 뿐만 아니라 WAN구간에서도 백본용 라우터를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투자비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토니 리 의장은 10기가비트이더넷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10GEA의 창립자이자 의장으로 기가비트이더넷스위치 전문업체인 익스트림네트워크 아시아 태평양지역 마케팅 담당이사를 맡고 있다.
뉴욕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산타클라라 대학 MBA를 받은 리 의장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놀던텔레콤, 벨놀던리서치 등에서 기술 및 마케팅 분야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94년부터 95년까지 고속이더넷얼라이언스(FEA) 대표를 맡았다.
<안길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