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T칼럼-레슬리 워커(워싱턴포스트)
필자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오늘날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혼돈 상태에 있음을 감안할 때, 필자라면 적은 돈으로 웹전략을 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전역의 2800만개 소규모사업체 가운데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업체가 절반도 안된다는 사실은 이상할 게 없다.
아마도 대기업이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은 작은 회사의 웹 구축을 해결하고 대가로 큰 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소규모 업자들을 구하려는 사업자는 ISP로 변신하려는 많은 소프트웨어판매업자들이다. 이들은 현재 회사들이 데스크탑 컴퓨터로 자체 처리하는 온라인업무를 대행하고 매달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
회계 및 재고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임차”한다는 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자가 구입할지 여부를 알 수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소규모상점을 웹에 올리려는 많은 회사 가운데 하나다. 최근 MS는 중소기업용 회계 및 급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Great Plains를 1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Great Plains가 MS의 새로운 비즈니스 센터인 b센트럴닷컴과 “넷” 소프트웨어 전략 -- 빌 게이츠 회장이 레드먼드 농장을 걸고 있는 ‘서비스로서의 인터넷’ 구상 -- 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Peachtree와 Intuit 같은 데스크탑 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인터넷과 통합함으로써 MS를 앞지르려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신생회사 NetLedger의 서비스를 모방한 온라인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Intuit은 최근 자사의 회계 소프트웨어인 ‘QuickBooks’으로 작동되는 웹 툴을 공개했다. 기업은 이 소프트웨어로 송장을 e메일로 보내고, 자동적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며, 전자 지불을 할 수 있다.
지난주 Intuit는 개발자들이 전문화된 애플리케이션 -- 이를 테면, 농민의 목축 관리를 돕는 회계 소프트웨어 같은 -- 을 설게할 수 잇도록 QuickBooks 코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컴퓨터시스템 분석가 게리 스타크는 안과의사를 위한 QuickBooks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를 이미 개발하고 있다. 그의 팀은 의사가 진료약속에 관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의료기록을 저장하고, 인터넷을 렌즈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의사가 MS의 무선 포켓PC를 이용해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MS와 Intuit의 툴 킷은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다. MS는 강력한 개발지원 프로세스를 갖고 있지만 엔드―유저용 회계 프로그램에 취약하다”면서 “Intuit은 그 반대라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규모 회사를 관리하기 위한 넷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는 경쟁은 아직 시작단계다. 지금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싶지만 수개월안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이들 사업자에겐 곤란한 일이다. 더욱이, 이들의 온라인 전환을 돕겠다고 제의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금융·보험 등 다른 서비스를 팔기 위해 웹사이트 구축 툴을 싸구려 미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웹사이트로 주문을 받는 소규모 상인들이 데이터를 다시 타이핑하고 있다. 오늘날의 인터넷 툴은 정보를 오프라인 회계시스템으로 전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MS와 Intruit, 그리고 여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는 바로 이같은 상이한 프로그램간의 자동적인 데이터 변환이다.
필자가 판단하건대, 결국은 소프트웨어 판매업자들이 소규모사업자가 자주 찾는 웹사이트 구축에 최대의 강점을 보일 것이다. MS의 b센트럴과 Intuit의 Quicken.com은 이들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관련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지금처럼 취약한 비즈니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동안에는, 야후와 AOL의 Netcenter 같은 일반포털이 소규모 사업을 위한 정보의 최고통합자로 부상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에 기반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가 소규모 사업자에게 제공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 같다.
<정리〓성일권기자>
필자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오늘날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혼돈 상태에 있음을 감안할 때, 필자라면 적은 돈으로 웹전략을 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전역의 2800만개 소규모사업체 가운데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업체가 절반도 안된다는 사실은 이상할 게 없다.
아마도 대기업이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은 작은 회사의 웹 구축을 해결하고 대가로 큰 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소규모 업자들을 구하려는 사업자는 ISP로 변신하려는 많은 소프트웨어판매업자들이다. 이들은 현재 회사들이 데스크탑 컴퓨터로 자체 처리하는 온라인업무를 대행하고 매달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
회계 및 재고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임차”한다는 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자가 구입할지 여부를 알 수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소규모상점을 웹에 올리려는 많은 회사 가운데 하나다. 최근 MS는 중소기업용 회계 및 급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Great Plains를 1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Great Plains가 MS의 새로운 비즈니스 센터인 b센트럴닷컴과 “넷” 소프트웨어 전략 -- 빌 게이츠 회장이 레드먼드 농장을 걸고 있는 ‘서비스로서의 인터넷’ 구상 -- 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Peachtree와 Intuit 같은 데스크탑 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인터넷과 통합함으로써 MS를 앞지르려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신생회사 NetLedger의 서비스를 모방한 온라인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Intuit은 최근 자사의 회계 소프트웨어인 ‘QuickBooks’으로 작동되는 웹 툴을 공개했다. 기업은 이 소프트웨어로 송장을 e메일로 보내고, 자동적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며, 전자 지불을 할 수 있다.
지난주 Intuit는 개발자들이 전문화된 애플리케이션 -- 이를 테면, 농민의 목축 관리를 돕는 회계 소프트웨어 같은 -- 을 설게할 수 잇도록 QuickBooks 코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컴퓨터시스템 분석가 게리 스타크는 안과의사를 위한 QuickBooks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를 이미 개발하고 있다. 그의 팀은 의사가 진료약속에 관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의료기록을 저장하고, 인터넷을 렌즈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의사가 MS의 무선 포켓PC를 이용해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MS와 Intuit의 툴 킷은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다. MS는 강력한 개발지원 프로세스를 갖고 있지만 엔드―유저용 회계 프로그램에 취약하다”면서 “Intuit은 그 반대라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규모 회사를 관리하기 위한 넷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는 경쟁은 아직 시작단계다. 지금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싶지만 수개월안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이들 사업자에겐 곤란한 일이다. 더욱이, 이들의 온라인 전환을 돕겠다고 제의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금융·보험 등 다른 서비스를 팔기 위해 웹사이트 구축 툴을 싸구려 미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웹사이트로 주문을 받는 소규모 상인들이 데이터를 다시 타이핑하고 있다. 오늘날의 인터넷 툴은 정보를 오프라인 회계시스템으로 전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MS와 Intruit, 그리고 여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는 바로 이같은 상이한 프로그램간의 자동적인 데이터 변환이다.
필자가 판단하건대, 결국은 소프트웨어 판매업자들이 소규모사업자가 자주 찾는 웹사이트 구축에 최대의 강점을 보일 것이다. MS의 b센트럴과 Intuit의 Quicken.com은 이들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관련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지금처럼 취약한 비즈니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동안에는, 야후와 AOL의 Netcenter 같은 일반포털이 소규모 사업을 위한 정보의 최고통합자로 부상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에 기반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가 소규모 사업자에게 제공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 같다.
<정리〓성일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