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스포츠용품 제조회사인 동미테크가 호스텍글로벌로 이름을 바꾼 것은 종합 IT호스팅 그룹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이같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인터넷제국은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인터넷제국을 인수한 호스텍글로벌의 박재천 사장은 28일 호스텍글로벌의 올 상반기 최대 역점사업은 인터넷제국의 정상화라면서 이 회사를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겠다고 밝혔다. 서버뿐만 아니라 저장장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모든 IT자원의 관리와 운영을 대행해주는 종합IT호스팅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1분기까지 인터넷제국의 유동성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2분기부터는 사업확장에 들어갈 것이라며 호스텍글로벌이 인터넷제국의 인수를 통해 주가수익을 올리는 데만 신경쓴다는 항간의 지적을 일축했다.
우선 박사장은 지난 26일 호스텍글로벌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모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30억원을 인터넷제국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오는 2월초까지 인터넷제국에 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4월부터는 서울에 한정돼 있는 사업지역도 부산·대구·광주 등 주요 대도시와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른바 A&D(Acquisition & Developement, 인수후 개발)를 통한 클러스터링비즈니스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서버부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호스팅 업체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이들 계열사들간의 협력을 통해 종합호스팅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스텍글로벌은 3~4개의 저장장치 및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업체들 대상으로 인수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들 계열사의 중심축으로 인터넷제국을 내정하고 있다.
인터넷제국의 몰락은 국내 호스팅산업 전체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지난해부터 호스팅사업이 활성화하면서 국내 서버호스팅 업체가 20여개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회사도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하청공장이나 하나의 사업부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로지 인터넷제국만이 IDC와 구별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터넷제국을 인수하기 위해 3개월여 동안 경영전문가들을 통해 인터넷제국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이 분석작업에서 인터넷제국은 자금 유동성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잠재력이 가장 큰 회사라는 결론을 얻었다.
대부분의 서버호스팅 업체들이 수익도 못내고 있고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인터넷제국은 호스팅 시장에서 6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호스팅 사업은 철저하게 규모의 경제 원리를 쫓아야 하는데 인터넷제국만이 그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인터넷제국은 할 수 있는 만큼 했습니다. 벤처기업의 경우, 선투자와 후수익의 경로를 걸어야 하고 투자와 수익 사이에는 1년반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데, 인터넷제국은 갑작스런 경기침체 속에서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었던 것입니다. 미국 야후나 AOL과 같은 회사들도 5년 이상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어려움을 겪은 후에야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인터넷제국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박사장은 인터넷제국의 현재 상태를 벤처기업이 반드시 겪어할 통과의례정도로 여긴다. 이 시기만 벗어나면 사업의 절정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는 상장회사인 호스텍글로벌이 인터넷제국을 인수함으로써 최대 취약점인 자금유동성 문제를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12월 여찬기 신임사장을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들어서면서 사업정상화가 한결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팅산업은 활성화할 것입니다. IMF 위탁경영체제를 거치면서 기업은 전략적인 핵심업무만 수행해야 하고, 부차적인 것은 아웃소싱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은 경영전략과 부합되는 IT전략을 수립하는 데 치중해야 하고, 실제적인 IT운영은 외부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호스팅 산업은 바로 IT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이같은 인식은 갈수록 확산될 것입니다.
박 사장이 이처럼 인터넷제국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은 호스팅 사업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지금은 인식부족으로 IT자원을 남에게 잘 맡기려 하지 않지만, 호스팅사업의 부각은 거스릴수 없는 대세라고 그는 믿는다. 이 때문에 호스팅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프라만 갖춘다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박 사장은 또 호스텍글로벌의 기존 사업인 스포츠레저용품 제조판매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e비즈니스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조원가의 절감과 판매채널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및 납품업자들과 사업을 인터넷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넷 사업을 잘 하자고 나섰는데, 기존 사업을 내팽개칠 순 없다면서 기존 사업의 인터넷화로 호스텍글로벌이 가장 첨단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기자>
최근 인터넷제국을 인수한 호스텍글로벌의 박재천 사장은 28일 호스텍글로벌의 올 상반기 최대 역점사업은 인터넷제국의 정상화라면서 이 회사를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겠다고 밝혔다. 서버뿐만 아니라 저장장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모든 IT자원의 관리와 운영을 대행해주는 종합IT호스팅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1분기까지 인터넷제국의 유동성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2분기부터는 사업확장에 들어갈 것이라며 호스텍글로벌이 인터넷제국의 인수를 통해 주가수익을 올리는 데만 신경쓴다는 항간의 지적을 일축했다.
우선 박사장은 지난 26일 호스텍글로벌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모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30억원을 인터넷제국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오는 2월초까지 인터넷제국에 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4월부터는 서울에 한정돼 있는 사업지역도 부산·대구·광주 등 주요 대도시와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른바 A&D(Acquisition & Developement, 인수후 개발)를 통한 클러스터링비즈니스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서버부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호스팅 업체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이들 계열사들간의 협력을 통해 종합호스팅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스텍글로벌은 3~4개의 저장장치 및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업체들 대상으로 인수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들 계열사의 중심축으로 인터넷제국을 내정하고 있다.
인터넷제국의 몰락은 국내 호스팅산업 전체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지난해부터 호스팅사업이 활성화하면서 국내 서버호스팅 업체가 20여개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회사도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하청공장이나 하나의 사업부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로지 인터넷제국만이 IDC와 구별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터넷제국을 인수하기 위해 3개월여 동안 경영전문가들을 통해 인터넷제국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이 분석작업에서 인터넷제국은 자금 유동성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잠재력이 가장 큰 회사라는 결론을 얻었다.
대부분의 서버호스팅 업체들이 수익도 못내고 있고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인터넷제국은 호스팅 시장에서 6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호스팅 사업은 철저하게 규모의 경제 원리를 쫓아야 하는데 인터넷제국만이 그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인터넷제국은 할 수 있는 만큼 했습니다. 벤처기업의 경우, 선투자와 후수익의 경로를 걸어야 하고 투자와 수익 사이에는 1년반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데, 인터넷제국은 갑작스런 경기침체 속에서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었던 것입니다. 미국 야후나 AOL과 같은 회사들도 5년 이상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어려움을 겪은 후에야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인터넷제국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박사장은 인터넷제국의 현재 상태를 벤처기업이 반드시 겪어할 통과의례정도로 여긴다. 이 시기만 벗어나면 사업의 절정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는 상장회사인 호스텍글로벌이 인터넷제국을 인수함으로써 최대 취약점인 자금유동성 문제를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12월 여찬기 신임사장을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들어서면서 사업정상화가 한결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팅산업은 활성화할 것입니다. IMF 위탁경영체제를 거치면서 기업은 전략적인 핵심업무만 수행해야 하고, 부차적인 것은 아웃소싱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은 경영전략과 부합되는 IT전략을 수립하는 데 치중해야 하고, 실제적인 IT운영은 외부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호스팅 산업은 바로 IT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이같은 인식은 갈수록 확산될 것입니다.
박 사장이 이처럼 인터넷제국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은 호스팅 사업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지금은 인식부족으로 IT자원을 남에게 잘 맡기려 하지 않지만, 호스팅사업의 부각은 거스릴수 없는 대세라고 그는 믿는다. 이 때문에 호스팅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프라만 갖춘다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박 사장은 또 호스텍글로벌의 기존 사업인 스포츠레저용품 제조판매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e비즈니스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조원가의 절감과 판매채널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및 납품업자들과 사업을 인터넷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넷 사업을 잘 하자고 나섰는데, 기존 사업을 내팽개칠 순 없다면서 기존 사업의 인터넷화로 호스텍글로벌이 가장 첨단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