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8일 민주당소속의 수전 네스를 AOL-타임워너의 합병에 관한 승인투표를 앞두고 있는 FCC(연방통신위원회) 위원으로 재임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네스를 5년 임기의 FCC위원으로 재임명했지만, 공화당 주도의 상원상무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 공화아리조나)는 네스의 재임명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상원의 휴회기간을 이용해 네스를 재임명함으로써 네스는 부시 행정부가 출범할 때까지는 FCC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미 대통령은 국회휴회기간중 국회동의없이도 정부직을 임명할 수 있다.
지난 1994년 클린턴 대통령이 임명한 네스는 5인의 FCC위원가운데 최장수 위원이다. 그는 소외지역에 통신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화요금의 일정부문을 적립하는 펀드인 유니버셜 서비스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다.
네스는 이번 재임명으로 조만간 실시될 예정인 AOL-타임워너의 합병에 관한 승인표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FCC는 한시적으로 민주당 주도로 운영될 전망이다. FCC는 특별조건을 붙여 AOL-타임워너의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소속의 FCC 윌리엄 케너드 의장이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어, 부시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FCC는 공화당주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렬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네스를 5년 임기의 FCC위원으로 재임명했지만, 공화당 주도의 상원상무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 공화아리조나)는 네스의 재임명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상원의 휴회기간을 이용해 네스를 재임명함으로써 네스는 부시 행정부가 출범할 때까지는 FCC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미 대통령은 국회휴회기간중 국회동의없이도 정부직을 임명할 수 있다.
지난 1994년 클린턴 대통령이 임명한 네스는 5인의 FCC위원가운데 최장수 위원이다. 그는 소외지역에 통신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화요금의 일정부문을 적립하는 펀드인 유니버셜 서비스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다.
네스는 이번 재임명으로 조만간 실시될 예정인 AOL-타임워너의 합병에 관한 승인표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FCC는 한시적으로 민주당 주도로 운영될 전망이다. FCC는 특별조건을 붙여 AOL-타임워너의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소속의 FCC 윌리엄 케너드 의장이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어, 부시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FCC는 공화당주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