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관행혁신과제'라는 게 있다.
IMF위기상황을 거치면서, 금감위가 금융기관들에게 선진수준의 위험관리기법을 도입, 기업대출의 관행을 선진국형으로 고쳐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98년말부터 추진돼 온 정책이다.
오는 2003년까지 국내 금융기관들은 여신관행혁신을 위한 선진시스템 체계를 갖춰야한다.
금융업종별로 구축해야 하는 시스템이 다르긴 하지만, 여신관리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기업 및 개인신용평가시스템, 통합위험관리시스템, 론프라이싱시스템, 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합치면 총 13가지나 된다.
이중 핵심시스템으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여신관리시스템'. 최근 조흥은행이 이러한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을 8개월여의 작업끝에 마무리짓고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은행권에서는 산업은행에 이은 두번째. 그러나 본래 산업은행이 도매금융위주의 영업을 하는 특수은행임을 감안하면, 국내 시중은행으로서는 조흥은행이 가장 발빠른 행보다.
여신종합시스템(CMS)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신용등급 데이타를 이용해, 신용위험을 측정한 뒤 포트폴리오 관리와 금리결정, 한도조회, 담보관리 등을 한꺼번에 처 리하는 시스템으로 정의된다.
조흥은행의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은 여신종합시스템(CMS)은 담보관리, 신용평가(CRSS), 여신사후관리(론 리뷰), 신용위험측정, 한도관리, 금리결정시스템 등 총 11개 단위 시스템들로 이뤄져 있다.
예를들면, 조흥은행은 CMS의 하부시스템중 하나인 담보관리시스템의 경우, 담보물건에 대한 감정및 담보가치 산정을 정확하게 해냄으로써 궁극적으로 여신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서는 대출이 취급되는 즉시 여신감리부서에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위규여부와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다.
불법이나 편법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수 있다.이밖에 '금리결정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리스크프리미엄을 측정, 금리도 자동으로 결정함으로써 우량 고객에게는 낮은 금리를, 불량고객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조흥은행의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은 누리솔루션(www.nurisol.co.kr)이라는 회사가 만들었다.
올해 1월 출범한 이 회사는 구 장기신용은행 출신 여신전문가들이 만든 회사. 장기신용은행은 지난 99년1월 국민은행에 합병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국내 최고(最高)의 여신관리노하우를 가지 특수은행이었다.
때문에 이번에 조흥은행이 구축한 여신관리시스템은 구 장기신용은행의 여신관리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의 김종현사장은 당시 장기신용은행의 여신관리시스템을 직접 만든 장본인.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에 합병되자 1년정도 근무하고 나와서 이 회사를 차렸다.
22명의 직원중 거의 대부분이 장기신용은행 출신들이다.
김사장은 "앞으로 여신전문가출신 모델러에 의한 시스템 설계,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의 노하우를 결합한 여신전문가시스템을 지향할 것"이라며 "고가의 보고서중심의 컨설팅과 단순 프로그래밍 수준의 국내 금융소프트웨어업체들의 문제점을 뛰어 넘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현재 은행보다는 2금융권 통합위험관리시스템 시장을 향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현재는 1금융권보다 2금융권 시장의 잠재력이 큰 것이 첫번째 이유지만, 아직까지도 2금융권의 금융기관들 대부분이 리스크관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 그는 "신용금고등 2금융권 일부 업종의 경우, 자금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값싸고 기능이 뛰어난' 소형금융기관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위기상황을 거치면서, 금감위가 금융기관들에게 선진수준의 위험관리기법을 도입, 기업대출의 관행을 선진국형으로 고쳐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98년말부터 추진돼 온 정책이다.
오는 2003년까지 국내 금융기관들은 여신관행혁신을 위한 선진시스템 체계를 갖춰야한다.
금융업종별로 구축해야 하는 시스템이 다르긴 하지만, 여신관리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기업 및 개인신용평가시스템, 통합위험관리시스템, 론프라이싱시스템, 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합치면 총 13가지나 된다.
이중 핵심시스템으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여신관리시스템'. 최근 조흥은행이 이러한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을 8개월여의 작업끝에 마무리짓고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은행권에서는 산업은행에 이은 두번째. 그러나 본래 산업은행이 도매금융위주의 영업을 하는 특수은행임을 감안하면, 국내 시중은행으로서는 조흥은행이 가장 발빠른 행보다.
여신종합시스템(CMS)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신용등급 데이타를 이용해, 신용위험을 측정한 뒤 포트폴리오 관리와 금리결정, 한도조회, 담보관리 등을 한꺼번에 처 리하는 시스템으로 정의된다.
조흥은행의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은 여신종합시스템(CMS)은 담보관리, 신용평가(CRSS), 여신사후관리(론 리뷰), 신용위험측정, 한도관리, 금리결정시스템 등 총 11개 단위 시스템들로 이뤄져 있다.
예를들면, 조흥은행은 CMS의 하부시스템중 하나인 담보관리시스템의 경우, 담보물건에 대한 감정및 담보가치 산정을 정확하게 해냄으로써 궁극적으로 여신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서는 대출이 취급되는 즉시 여신감리부서에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위규여부와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다.
불법이나 편법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수 있다.이밖에 '금리결정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리스크프리미엄을 측정, 금리도 자동으로 결정함으로써 우량 고객에게는 낮은 금리를, 불량고객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조흥은행의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은 누리솔루션(www.nurisol.co.kr)이라는 회사가 만들었다.
올해 1월 출범한 이 회사는 구 장기신용은행 출신 여신전문가들이 만든 회사. 장기신용은행은 지난 99년1월 국민은행에 합병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국내 최고(最高)의 여신관리노하우를 가지 특수은행이었다.
때문에 이번에 조흥은행이 구축한 여신관리시스템은 구 장기신용은행의 여신관리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의 김종현사장은 당시 장기신용은행의 여신관리시스템을 직접 만든 장본인.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에 합병되자 1년정도 근무하고 나와서 이 회사를 차렸다.
22명의 직원중 거의 대부분이 장기신용은행 출신들이다.
김사장은 "앞으로 여신전문가출신 모델러에 의한 시스템 설계,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의 노하우를 결합한 여신전문가시스템을 지향할 것"이라며 "고가의 보고서중심의 컨설팅과 단순 프로그래밍 수준의 국내 금융소프트웨어업체들의 문제점을 뛰어 넘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현재 은행보다는 2금융권 통합위험관리시스템 시장을 향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현재는 1금융권보다 2금융권 시장의 잠재력이 큰 것이 첫번째 이유지만, 아직까지도 2금융권의 금융기관들 대부분이 리스크관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 그는 "신용금고등 2금융권 일부 업종의 경우, 자금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값싸고 기능이 뛰어난' 소형금융기관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