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를 놓고 이르는 말이다.
해마다 태풍·장마 등 악기상이 발생할 때마다 기상청은 언론과 여론의 타겟이었다.
기상예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 기상청이 슈퍼컴퓨터를 들여놓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기상청의 기상예보가 100%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세계 어느 국가도 100% 정확한 기상예보를 할 순 없으며 슈퍼컴퓨터도입으로 우리의 기상예보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좀더 관용적인 태도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기상 전문가들의 얘기다.
또한 슈퍼컴퓨터만 들여놓는다고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기상청은 그간 총리실 산하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슈퍼컴퓨터 자원을 빌려 사용했다.
슈퍼컴퓨터가 워낙 고가였기 때문이다.
결국 자체적으로 기상데이터를 분석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던 셈이다.
물론 하드웨어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대기상황·전지구 상황 등 기상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변수들을 밝혀내고 이를 반영해 모델을 잘 만들어야 한다.
이 모델의 완성도에 따라서 기상예보 결과는 달라지게 된다.
문제는 기상청이 자체 자원이 없다보니 자체 모델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외 선진국의 모델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
한국의 기상현실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지난해 6월부터 슈퍼컴퓨터를 가동한 것은 이같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여건을 이제야 만든 것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지금 당장 "기상청의 슈퍼컴퓨터가 성능이 좋다, 안좋다"라는 식의 접근은 올바르지 않다.
기상청은 지난해 NEC의 슈퍼컴퓨터 SX-5(CPU 12개)를 도입하고 6월 1일부터 본격 가동했다.올 해 5월에도 CPU 8개가 탑재된 이 슈퍼컴퓨터를 추가로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CPU 4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 성능이 224 기가 플롭스에 이른다.
이는 전세계 슈퍼컴퓨터 중 50위권에 드는 규모이다.
기상청은 이번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기상분석 결과를 과거보다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경기중북부지역의 폭우를 36시간 전에 예측한 것도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이 한층 빨라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기상청이 자체적인 기상분석모델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기상분석 시간을 앞당기면서도 더욱 세분화되고 정확한 기상예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상청은 전지구예보시스템을 슈퍼컴퓨터에 탑재했다.
이에따라 예보시스템의 수행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과거 5시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으며, PAOB나 TOVS 등 새로운 관측자료를 기상분석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제3세대 파고모델로 불리우는 WAM(Wave Model) 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모델의 격자간격을 기존 40km에서 30km로 줄여 더욱 세밀한 분석, 특히 악기상 예보를 앞으로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도입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자체적인 연구개발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예전에는 계산능력 부족으로 불가능했던 수치분석 예측기술 분야(기상위성·레이더 관측자료를 이용한 대기입체 분석이나 한국지형에 초점을 둔 국지예보기법, 또는 엘니뇨 등 이상기후 예측기법 등) 에 대한 개발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의 기상예보는 엄청나게 정확해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김태룡 기상청슈퍼컴퓨터 운영팀장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얻는 혜택은 지금 당장보다도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해마다 태풍·장마 등 악기상이 발생할 때마다 기상청은 언론과 여론의 타겟이었다.
기상예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 기상청이 슈퍼컴퓨터를 들여놓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기상청의 기상예보가 100%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세계 어느 국가도 100% 정확한 기상예보를 할 순 없으며 슈퍼컴퓨터도입으로 우리의 기상예보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좀더 관용적인 태도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기상 전문가들의 얘기다.
또한 슈퍼컴퓨터만 들여놓는다고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기상청은 그간 총리실 산하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슈퍼컴퓨터 자원을 빌려 사용했다.
슈퍼컴퓨터가 워낙 고가였기 때문이다.
결국 자체적으로 기상데이터를 분석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던 셈이다.
물론 하드웨어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대기상황·전지구 상황 등 기상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변수들을 밝혀내고 이를 반영해 모델을 잘 만들어야 한다.
이 모델의 완성도에 따라서 기상예보 결과는 달라지게 된다.
문제는 기상청이 자체 자원이 없다보니 자체 모델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외 선진국의 모델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
한국의 기상현실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지난해 6월부터 슈퍼컴퓨터를 가동한 것은 이같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여건을 이제야 만든 것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지금 당장 "기상청의 슈퍼컴퓨터가 성능이 좋다, 안좋다"라는 식의 접근은 올바르지 않다.
기상청은 지난해 NEC의 슈퍼컴퓨터 SX-5(CPU 12개)를 도입하고 6월 1일부터 본격 가동했다.올 해 5월에도 CPU 8개가 탑재된 이 슈퍼컴퓨터를 추가로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CPU 4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 성능이 224 기가 플롭스에 이른다.
이는 전세계 슈퍼컴퓨터 중 50위권에 드는 규모이다.
기상청은 이번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기상분석 결과를 과거보다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경기중북부지역의 폭우를 36시간 전에 예측한 것도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이 한층 빨라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기상청이 자체적인 기상분석모델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기상분석 시간을 앞당기면서도 더욱 세분화되고 정확한 기상예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상청은 전지구예보시스템을 슈퍼컴퓨터에 탑재했다.
이에따라 예보시스템의 수행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과거 5시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으며, PAOB나 TOVS 등 새로운 관측자료를 기상분석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제3세대 파고모델로 불리우는 WAM(Wave Model) 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모델의 격자간격을 기존 40km에서 30km로 줄여 더욱 세밀한 분석, 특히 악기상 예보를 앞으로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도입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자체적인 연구개발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예전에는 계산능력 부족으로 불가능했던 수치분석 예측기술 분야(기상위성·레이더 관측자료를 이용한 대기입체 분석이나 한국지형에 초점을 둔 국지예보기법, 또는 엘니뇨 등 이상기후 예측기법 등) 에 대한 개발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의 기상예보는 엄청나게 정확해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김태룡 기상청슈퍼컴퓨터 운영팀장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얻는 혜택은 지금 당장보다도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