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띠앙의 정보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는 이윤석 기술개발실장은 지난해 7월 입사일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쉴 새가 없었다.
입사 첫날 네띠앙의 고객게시판이 깨지면서 곧바로 서버 복구작업에 들어가 양복을 입은 채로 3일 밤을 꼬박 세웠던 이후 지금까지 1주일 동안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던 날은 평균 하루도 되지 않는다.
'서비스의 품질은 나의 자존심이다'라는 그의 신조 때문이다.
"지금은 게시판에서 고객이 항의하는 내용이 싹없어졌다"면서 살포시 웃을 수 있기까지 지난 10개월간 그가 지낸 온 생활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듯했다.
대다수 닷컴회사들처럼 네띠앙 역시 지난해 7월 가입고객이 급속히 늘어나고 이윽고 80만이 넘어서면서 정보시스템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서버의 용량이 한계상황에 도달해 데이터를 저장해놓은 디스크들이 깨지거나,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는 등 24시간 중단없고 신속한 서비스가 생명인 닷컴회사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윤석 실장은 곧바로 대폭적인 정보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우선 NT서버를 성능이 더 뛰어난 유닉스 서버로 대폭 교체했다.
네트워크 속도도 향상시키기 위해 캐싱서버를 도입했다.
그런데 네띠앙은 뜻밖의 문제에 봉착했다.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네띠앙에 접속하는 고객수가 또다시 급속하게 늘어난 것이다.
시스템을 증설한 후 2일 정도는 속도가 빨라지다가 접속수의 증가로 다시 시스템은 느려지기 시작했고, 또 시스템을 증설했다.이같은 숨가쁜 작업을 6개월간 반복한 후 이윤석 실장은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들어 네트워크 사용량이 45Mbps에서 6개월만에 150Mbps로 급속히 늘어나 네트워크의 불안정이 예상됐고, 웹메일 사용자도 200만을 넘어서 메일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한 시스템 증설만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이윤석 실장은 네띠앙 경영진의 동의을 얻어 국내서 적용한 사례를 아직 찾아보기 힘든 최신 기술들을 올해 4월말까지 도입 완료했다.
'크리티컬패스'라는 미국의 웹메일시스템과 'SAN(StorageAreaNetwork)'이라는 데이터 저장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크리티컬패스는 미국의 한 데이터센터가 5천만명의 웹메일을 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은 메일시스템이며, SAN은 전세계의 IT전문가들이 차세대 저장장치 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이윤석 실장은 크리티컬패스는 아웃소싱용으로 설계된 것이어서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 향후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SAN 기술은 서버와 저장장치간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크게 늘릴 수 있어 데이터 서비스의 속도가 늦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의 인프라 수준이면 자체 서비스를 충당하고도 남을 정도이어서, 남는 자원을 이용해 호스팅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석 실장은 "지난 7월부터 지속적인 정보시스템 정비작업에 무려 11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고객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제는 고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신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입사 첫날 네띠앙의 고객게시판이 깨지면서 곧바로 서버 복구작업에 들어가 양복을 입은 채로 3일 밤을 꼬박 세웠던 이후 지금까지 1주일 동안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던 날은 평균 하루도 되지 않는다.
'서비스의 품질은 나의 자존심이다'라는 그의 신조 때문이다.
"지금은 게시판에서 고객이 항의하는 내용이 싹없어졌다"면서 살포시 웃을 수 있기까지 지난 10개월간 그가 지낸 온 생활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듯했다.
대다수 닷컴회사들처럼 네띠앙 역시 지난해 7월 가입고객이 급속히 늘어나고 이윽고 80만이 넘어서면서 정보시스템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서버의 용량이 한계상황에 도달해 데이터를 저장해놓은 디스크들이 깨지거나,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는 등 24시간 중단없고 신속한 서비스가 생명인 닷컴회사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윤석 실장은 곧바로 대폭적인 정보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우선 NT서버를 성능이 더 뛰어난 유닉스 서버로 대폭 교체했다.
네트워크 속도도 향상시키기 위해 캐싱서버를 도입했다.
그런데 네띠앙은 뜻밖의 문제에 봉착했다.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네띠앙에 접속하는 고객수가 또다시 급속하게 늘어난 것이다.
시스템을 증설한 후 2일 정도는 속도가 빨라지다가 접속수의 증가로 다시 시스템은 느려지기 시작했고, 또 시스템을 증설했다.이같은 숨가쁜 작업을 6개월간 반복한 후 이윤석 실장은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들어 네트워크 사용량이 45Mbps에서 6개월만에 150Mbps로 급속히 늘어나 네트워크의 불안정이 예상됐고, 웹메일 사용자도 200만을 넘어서 메일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한 시스템 증설만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이윤석 실장은 네띠앙 경영진의 동의을 얻어 국내서 적용한 사례를 아직 찾아보기 힘든 최신 기술들을 올해 4월말까지 도입 완료했다.
'크리티컬패스'라는 미국의 웹메일시스템과 'SAN(StorageAreaNetwork)'이라는 데이터 저장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크리티컬패스는 미국의 한 데이터센터가 5천만명의 웹메일을 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은 메일시스템이며, SAN은 전세계의 IT전문가들이 차세대 저장장치 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이윤석 실장은 크리티컬패스는 아웃소싱용으로 설계된 것이어서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 향후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SAN 기술은 서버와 저장장치간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크게 늘릴 수 있어 데이터 서비스의 속도가 늦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의 인프라 수준이면 자체 서비스를 충당하고도 남을 정도이어서, 남는 자원을 이용해 호스팅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석 실장은 "지난 7월부터 지속적인 정보시스템 정비작업에 무려 11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고객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제는 고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신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