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엽 공인회계사(song@thrunet.com) (Q) 우리 회사는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벤치기업으로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다.
그런데 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조합에 여러 번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투자의향이 없다고 한다.
과연 벤처캐피털 회사의 투자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투자를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달라. (A)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은 자기 돈이 아니라 남의 돈을 갖고 해야 한다는 유머가 있지만, 이는 성공이 예견되는 사업인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중대형 벤처캐피털에는 하루에도 10개 이상의 벤처기업 사업계획서가 쌓이지만, 대부분은 10분도 주목받지 못하고 창고에 쌓이는 신세가 된다.
벤처캐피털이 투자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에는 경영진의 능력, 기술 및 시장, 사업의 성공 가능성 및 위험, 기업 가치의 평가 및 투자 가격의 적정성, 그리고 투자자의 주관적인 판단 등이 있다.
따라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벤처기업은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생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
우선 투자캐피털리스트는 신설 벤처기업의 경영을 맡을 CEO와 경영진의 역량을 평가한다.
벤처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술, 마케팅, 재무, 조직관리 등 모든 경영의 요소가 필요하며, 사실상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벤처기업의 초기단계에서는 이러한 모든 인력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CEO 및 몇몇 초기멤버들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다.
CEO의 과거 유사분야에서의 경험이나 실적, 다년간 함께 일한 팀들의 공조, 인적 네트워크와 외부 업체와의 제휴능력 등이 경영진을 평가하는 좋은 척도가 된다.
둘째, 제품화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일부 벤처기업은 독창적인 기술이 없이 마케팅이나 시장 선점을 통해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기술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기술은 상업화될 수 있어야 하고, 시장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크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도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충분한 매출을 일으킬 수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증권시장에 상장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코스닥에 등록되거나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넷째, 일방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우수한 기술이 있다고 해도 5등의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수 없다.
시장은 1등을 위한 것이다.
GE의 잭웰치 회장은 1등이나 2등을 하지 못하는 사업부는 모두 정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큰 규모의 시장이라면 2등이나 3등까지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닛치 마켓(niche market)인 경우에는 2등조차 설 땅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투자자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 기업이 다른 기업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특허를 통한 기술적 독점, 마케팅상의 독점, 경쟁자의 시장진입을 막을 수 있는 장치 등이 있어야 한다.
특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단순히 기술과 시장만을 설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회사가 어떤 경쟁우위를 갖고 어떤 점이 다른 기업보다 매력적인지 입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투자를 유치할 만큼 주당 가격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최근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증가시키자,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비싼 가격의 자금조달을 한다.
남들이 10배에 투자받았고 우리기업의 기술은 더 훌륭하기 때문에 20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벤처투자에 따른 위험이 큰 만큼 투자자가 어느 정도의 수익율을 기대하는지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는 단순한 손익계산서만 보여 줄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위험 정도에 상응하는 수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현재의 기업가치 분석 자료와 코스닥 등록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주당 가치에 반영해 매력적인 투자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런데 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조합에 여러 번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투자의향이 없다고 한다.
과연 벤처캐피털 회사의 투자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투자를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달라. (A)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은 자기 돈이 아니라 남의 돈을 갖고 해야 한다는 유머가 있지만, 이는 성공이 예견되는 사업인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중대형 벤처캐피털에는 하루에도 10개 이상의 벤처기업 사업계획서가 쌓이지만, 대부분은 10분도 주목받지 못하고 창고에 쌓이는 신세가 된다.
벤처캐피털이 투자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에는 경영진의 능력, 기술 및 시장, 사업의 성공 가능성 및 위험, 기업 가치의 평가 및 투자 가격의 적정성, 그리고 투자자의 주관적인 판단 등이 있다.
따라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벤처기업은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생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
우선 투자캐피털리스트는 신설 벤처기업의 경영을 맡을 CEO와 경영진의 역량을 평가한다.
벤처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술, 마케팅, 재무, 조직관리 등 모든 경영의 요소가 필요하며, 사실상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벤처기업의 초기단계에서는 이러한 모든 인력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CEO 및 몇몇 초기멤버들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다.
CEO의 과거 유사분야에서의 경험이나 실적, 다년간 함께 일한 팀들의 공조, 인적 네트워크와 외부 업체와의 제휴능력 등이 경영진을 평가하는 좋은 척도가 된다.
둘째, 제품화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일부 벤처기업은 독창적인 기술이 없이 마케팅이나 시장 선점을 통해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기술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기술은 상업화될 수 있어야 하고, 시장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크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도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충분한 매출을 일으킬 수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증권시장에 상장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코스닥에 등록되거나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넷째, 일방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우수한 기술이 있다고 해도 5등의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수 없다.
시장은 1등을 위한 것이다.
GE의 잭웰치 회장은 1등이나 2등을 하지 못하는 사업부는 모두 정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큰 규모의 시장이라면 2등이나 3등까지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닛치 마켓(niche market)인 경우에는 2등조차 설 땅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투자자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 기업이 다른 기업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특허를 통한 기술적 독점, 마케팅상의 독점, 경쟁자의 시장진입을 막을 수 있는 장치 등이 있어야 한다.
특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단순히 기술과 시장만을 설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회사가 어떤 경쟁우위를 갖고 어떤 점이 다른 기업보다 매력적인지 입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투자를 유치할 만큼 주당 가격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최근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증가시키자,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비싼 가격의 자금조달을 한다.
남들이 10배에 투자받았고 우리기업의 기술은 더 훌륭하기 때문에 20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벤처투자에 따른 위험이 큰 만큼 투자자가 어느 정도의 수익율을 기대하는지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는 단순한 손익계산서만 보여 줄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위험 정도에 상응하는 수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현재의 기업가치 분석 자료와 코스닥 등록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주당 가치에 반영해 매력적인 투자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