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맞은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대표적인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위세아이텍이 지난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수많은 기업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것이 국내 SW 업계이기에 부침 없이 20년 동안 꾸준하게 발전해온 위세아이텍은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1990년 10월 12일 위세정보기술이라는 회사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단기간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모델링, 데이터웨어하우징 컨설팅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KAIST 시스템공학연구소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접하면서 관계형DBMS(RDBMS)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데이터 분야 컨설팅 회사 설립을 결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33세.
창업 당시 4억9600만원이었던 연 매출은 20년이 지난 올해 20배가 넘는 105억원(예상)으로 증가했다. 직원수도 7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제품 하나가 반짝 성공했다가 사라지거나 소수의 고객사에 집중하다 없어지는 SW기업을 많이 봐왔다"며 "제품이건 서비스이건 지금이 아니라 향후에 잘 나갈 수 있는 분야를 미리 탐색하고 연구개발해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 회사도 많은 돈을 들인 것은 정작 별 재미를 못보고 오히려 큰돈을 들이지 않은 제품이 잘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처럼 SW 분야는 향후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는 한 진지하게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미리 연구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신념에 따라 위세아이텍은 1998년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제품을 개발하며 솔루션 벤더로 변신했으며, 2000년 사명을 위세아이텍으로 바꾸며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위세아이텍은 현재 BI, 데이터관리, CRM을 3대 사업 축으로 해 국내 전문 솔루션 분야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20년 전과 지금의 국내 SW환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김 대표는 "20년 전에는 기업 전산실에서 필요한 SW를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시장이 작았다"며 "그 당시와 비교하면 SW시장이 엄청 커졌지만, 공급사도 그만큼 늘어나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에 그 때보다 시장상황이 더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은 2011년 120억원, 2012년 14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는 등 향후에도 점진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누리고 있다.
김 대표는 2020년 위세아이텍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요구에 "사업 아이템은 달라져 있겠지만, 전문SW기업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꾸준한 진화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강동식기자 dskang@
1990년 10월 12일 위세정보기술이라는 회사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단기간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모델링, 데이터웨어하우징 컨설팅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KAIST 시스템공학연구소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접하면서 관계형DBMS(RDBMS)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데이터 분야 컨설팅 회사 설립을 결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33세.
창업 당시 4억9600만원이었던 연 매출은 20년이 지난 올해 20배가 넘는 105억원(예상)으로 증가했다. 직원수도 7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제품 하나가 반짝 성공했다가 사라지거나 소수의 고객사에 집중하다 없어지는 SW기업을 많이 봐왔다"며 "제품이건 서비스이건 지금이 아니라 향후에 잘 나갈 수 있는 분야를 미리 탐색하고 연구개발해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 회사도 많은 돈을 들인 것은 정작 별 재미를 못보고 오히려 큰돈을 들이지 않은 제품이 잘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처럼 SW 분야는 향후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는 한 진지하게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미리 연구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신념에 따라 위세아이텍은 1998년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제품을 개발하며 솔루션 벤더로 변신했으며, 2000년 사명을 위세아이텍으로 바꾸며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위세아이텍은 현재 BI, 데이터관리, CRM을 3대 사업 축으로 해 국내 전문 솔루션 분야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20년 전과 지금의 국내 SW환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김 대표는 "20년 전에는 기업 전산실에서 필요한 SW를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시장이 작았다"며 "그 당시와 비교하면 SW시장이 엄청 커졌지만, 공급사도 그만큼 늘어나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에 그 때보다 시장상황이 더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은 2011년 120억원, 2012년 14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는 등 향후에도 점진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누리고 있다.
김 대표는 2020년 위세아이텍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요구에 "사업 아이템은 달라져 있겠지만, 전문SW기업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꾸준한 진화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