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머크사 특별고문 데니스 최 박사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거대회사, 대학, 벤처 등이 함께 성공하도록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신경계 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미국 머크(Merk)사의 특별고문인 데니스 최(한국명 최원규) 박사는 지난 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과학기술부 주최 해외석학 초청 토론회인 `울트라 프로그램'에 참가, 이같이 말했다.
최 박사는 미국 미시간주 태생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약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포드대학 등에서 교수로 있다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사로 자리를 옮겨 신약개발을 주도했던 기업인이다.
최 박사는 "뇌과학은 젊은 과학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10대 질병중 절반이 신경관련 질병"이라며 "인간 신체구조 가운데 가장 복잡한 뇌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경과학은 매우 폭넓고 학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학문영역에 있는 많은 학자들이 접근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의 뇌 연구 수준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박사는 또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신경과학의 토대가 튼튼해야한다"며 "대기업보다는 소규모 벤처가 줄기세포 연구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기업과 대학, 벤처 등이 함께 윈윈(win-win)하도록 조화를 이루는 게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이와 함께 미국의 정상급 의대는 연구자를 배출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의대는 개업 의사를 양성하는 구조와 관련, "의학연구를 통한 사회발전이라는 강한 엔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신경안정제인 벤조다이아제핀의 분자적 작용기전을 세계최초로 규명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으며, 현재 머크연구소에서 파킨슨병을 비롯한 주요 뇌 손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거대회사, 대학, 벤처 등이 함께 성공하도록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신경계 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미국 머크(Merk)사의 특별고문인 데니스 최(한국명 최원규) 박사는 지난 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과학기술부 주최 해외석학 초청 토론회인 `울트라 프로그램'에 참가, 이같이 말했다.
최 박사는 미국 미시간주 태생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약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포드대학 등에서 교수로 있다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사로 자리를 옮겨 신약개발을 주도했던 기업인이다.
최 박사는 "뇌과학은 젊은 과학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10대 질병중 절반이 신경관련 질병"이라며 "인간 신체구조 가운데 가장 복잡한 뇌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경과학은 매우 폭넓고 학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학문영역에 있는 많은 학자들이 접근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의 뇌 연구 수준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박사는 또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신경과학의 토대가 튼튼해야한다"며 "대기업보다는 소규모 벤처가 줄기세포 연구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기업과 대학, 벤처 등이 함께 윈윈(win-win)하도록 조화를 이루는 게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이와 함께 미국의 정상급 의대는 연구자를 배출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의대는 개업 의사를 양성하는 구조와 관련, "의학연구를 통한 사회발전이라는 강한 엔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신경안정제인 벤조다이아제핀의 분자적 작용기전을 세계최초로 규명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으며, 현재 머크연구소에서 파킨슨병을 비롯한 주요 뇌 손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