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ㆍ네이버 이어 3위… 파란ㆍ하나포스 제치고`독주'
메신저도 MSN보다 100만명 앞서 1위 기록
싸이월드 약진 힘입어 가입자 확보 큰 보탬
SK텔레콤과 KT, 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의 잇따른 가세로 재편이 예상됐던 국내 포털시장에서 KT계열의 `파란닷컴'과 하나로텔레콤 계열의 `하나포스닷컴'을 제치고 SK계열의 네이트가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인터넷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이 실시한 웹사이트 방문자 수와 페이지 뷰에 대한 주간 통계 조사 결과, 다음과 네이버에 이어 네이트가 3위(5월 셋째주 기준)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란은 5위, 하나포스닷컴은 16위에 각각 그쳤다.
메신저 시장에서도 네이트온이 753만명을 기록, 650만명을 기록한 MSN을 100만명 이상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네이트 관계자는 "MSN은 지난 4월 대폭적으로 기능을 강화한 7.0 버전을 새로 선보였지만 4월 이후 이용자 감소 폭이 오히려 확대돼 시장의 변화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싸이월드의 약진이 가장 큰 발판이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K의 인터넷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유무선 연계 포털인 `네이트닷컴'과 커뮤니티사이트인 `싸이월드', 메신저 `네이트온' 사업도 함께 운영중다. 특히 메신저부문에서는 MSN와 네이트온이 선두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며, 국내 시장의 양강구도를 굳히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을 92%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최근 네이트의 급성장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에 기반하고 있다"며 "네이트닷컴에 가입할 경우,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SK텔레콤 가입자는 한 달 100개, 준가입자는 50개까지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KT의 자회사인 KTH(대표 송영한)도 파란닷컴을 통해 스포츠신문 뉴스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맺으며 의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KT 메가패스 회원이라고 해도 별다른 혜택이 없는 데다 온라인 스포츠뉴스를 공급하는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회원을 잡아 끌만한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TH는 KT가 65.94%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하나로드림(대표 김철균)은 하나로텔레콤의 인터넷 사업 부문 자회사로, 현재 운영 중인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은 300만명에 달하는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과 1500만명에 달하는 일반 네티즌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CJ의 `넷마블'은 게임포털에 한정돼 있어 비교 자체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터넷 업계 일각에서는 "포털업계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업계 선두주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은 대기업 계열 포털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메신저도 MSN보다 100만명 앞서 1위 기록
싸이월드 약진 힘입어 가입자 확보 큰 보탬
SK텔레콤과 KT, 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의 잇따른 가세로 재편이 예상됐던 국내 포털시장에서 KT계열의 `파란닷컴'과 하나로텔레콤 계열의 `하나포스닷컴'을 제치고 SK계열의 네이트가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인터넷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이 실시한 웹사이트 방문자 수와 페이지 뷰에 대한 주간 통계 조사 결과, 다음과 네이버에 이어 네이트가 3위(5월 셋째주 기준)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란은 5위, 하나포스닷컴은 16위에 각각 그쳤다.
메신저 시장에서도 네이트온이 753만명을 기록, 650만명을 기록한 MSN을 100만명 이상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네이트 관계자는 "MSN은 지난 4월 대폭적으로 기능을 강화한 7.0 버전을 새로 선보였지만 4월 이후 이용자 감소 폭이 오히려 확대돼 시장의 변화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싸이월드의 약진이 가장 큰 발판이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K의 인터넷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유무선 연계 포털인 `네이트닷컴'과 커뮤니티사이트인 `싸이월드', 메신저 `네이트온' 사업도 함께 운영중다. 특히 메신저부문에서는 MSN와 네이트온이 선두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며, 국내 시장의 양강구도를 굳히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을 92%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최근 네이트의 급성장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에 기반하고 있다"며 "네이트닷컴에 가입할 경우,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SK텔레콤 가입자는 한 달 100개, 준가입자는 50개까지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KT의 자회사인 KTH(대표 송영한)도 파란닷컴을 통해 스포츠신문 뉴스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맺으며 의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KT 메가패스 회원이라고 해도 별다른 혜택이 없는 데다 온라인 스포츠뉴스를 공급하는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회원을 잡아 끌만한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TH는 KT가 65.94%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하나로드림(대표 김철균)은 하나로텔레콤의 인터넷 사업 부문 자회사로, 현재 운영 중인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은 300만명에 달하는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과 1500만명에 달하는 일반 네티즌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CJ의 `넷마블'은 게임포털에 한정돼 있어 비교 자체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터넷 업계 일각에서는 "포털업계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업계 선두주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은 대기업 계열 포털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