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운영 ASP로 '클린'
지난 12일 대전광역시에서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시 정보화추진위원회, 여성부, 한국전산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육정보화 지원사업 추진현황 보고회가 그것이다.
보육정보화 지원사업은 대전시가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ㆍ유아 보육 수범도시 육성시책에 필요한 정보 인프라를 완비하는 것으로, 보육시설 운영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ASP) 서비스, 보육교사 포털사이트, 아동 블로그 서비스, 보육교사 양성 이러닝 서비스, 컴퓨터 보급사업 등 다양한 IT 관련 프로젝트가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돼 대전지역의 영ㆍ유아 보육환경을 최첨단 환경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러한 방대한 정보화 사업을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곳은 대전시청 정보화담당관실.
기자가 방문한 지난 16일에도 이곳에서는 이틀 뒤로 예정된 여성부와의 보육교사 포털 정보시스템 업무 협의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유명준 대전시청 정보화담당관은 "경제지수가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생활이 확대되면서 보육이 큰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전시는 영ㆍ유아 보육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정보화 사업이 입안,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보육 정보화를 위해 먼저 추진한 것은 어린이집과 놀이방 등의 운영을 정보화하기 위한 보육시설 운영 ASP 서비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전산원과 영ㆍ유아 보육 정보화 지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소프트웨어진흥원의 공개 소프트웨어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돼 최근 공개SW 기반의 보육시설 ASP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보육시설 운영 ASP 서비스를 통해 대전지역 놀이방과 어린이집은 회계관리, 아동관리, 시설종사자 관리, 보조금 신청접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보육시설 개별 홈페이지 개설, 학부모와의 커뮤니티를 위한 게시판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 보육시설에서 구청으로 신청하는 6종의 보조금 신청 관련서류를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자동생성, 접수, 결과통지 등의 기능을 수행, 행정업무 단순화로 보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는 또 대부분의 보육시설이 영세한 점을 감안해 ASP 서비스 무료 제공은 물론, 각 보육시설에 무료로 PC를 보급하고 있으며, 인터넷 회선비용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의 보육시설 ASP 서비스 구축사업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국산을 위주로 공개SW 기반 솔루션을 대거 도입한 점이다.
우선 시스템 운영체제로 국산 개발업체인 와우리눅스의 리눅스 OS를 채택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서버 8대를 도입했으며, 국내업체인 클루닉스의 엔클러스터 솔루션을 채택, 시스템 이중화 환경을 구성했다. 또 DB는 공개SW인 마이SQL을 이용했다.
유명준 과장은 "공개SW 기반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구축비용을 40% 가량 줄였다"며 "일부에서 공개SW가 불안하다고 하지만, 국산제품 위주의 공개SW 기반 솔루션들이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쓰면 공개SW는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 보육시설 ASP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영ㆍ유아원에 보급하는 모든 PC가 공개SW 기반이라는 점이다.
정보화담당관실 IT전략분석팀 최태현씨는 "영ㆍ유아원에 보급하고 있는 PC의 OS로 리눅스를 탑재하고 브라우저 역시 공개SW인 파이어폭스를 채택했다"며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597개 보육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가입시설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전지역 897개 영ㆍ유아 보육시설, 3300여명의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또 공개SW 기반 PC에서 인터넷 뱅킹 방식으로 영ㆍ유아의 보육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과 협의 중이다.
대전시는 올해 후속사업으로 지난달 전산원의 웹 서비스 선도사업 과제로 채택된 보육교사 포털사이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 방침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이 사업을 통해 보육교사 임면 및 경력관리 제출서류를 줄이고 보육교사를 위한 보육정보 교류, 보수교육 인터넷 예약, 보육교사 평생 전자우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또 SK텔레콤, 충청방송 등으로 구성된 유비넷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정보통신부의 광대역통합망 시범사업에 참여해 오는 7월 관내 보육시설 10곳을 선정, 디지털TV, 셋톱박스, PC를 보급하고 동영상 멀티미디어, 인터넷, 영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육 정보화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대전광역시에서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시 정보화추진위원회, 여성부, 한국전산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육정보화 지원사업 추진현황 보고회가 그것이다.
보육정보화 지원사업은 대전시가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ㆍ유아 보육 수범도시 육성시책에 필요한 정보 인프라를 완비하는 것으로, 보육시설 운영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ASP) 서비스, 보육교사 포털사이트, 아동 블로그 서비스, 보육교사 양성 이러닝 서비스, 컴퓨터 보급사업 등 다양한 IT 관련 프로젝트가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돼 대전지역의 영ㆍ유아 보육환경을 최첨단 환경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러한 방대한 정보화 사업을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곳은 대전시청 정보화담당관실.
기자가 방문한 지난 16일에도 이곳에서는 이틀 뒤로 예정된 여성부와의 보육교사 포털 정보시스템 업무 협의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유명준 대전시청 정보화담당관은 "경제지수가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생활이 확대되면서 보육이 큰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전시는 영ㆍ유아 보육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정보화 사업이 입안,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보육 정보화를 위해 먼저 추진한 것은 어린이집과 놀이방 등의 운영을 정보화하기 위한 보육시설 운영 ASP 서비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전산원과 영ㆍ유아 보육 정보화 지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소프트웨어진흥원의 공개 소프트웨어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돼 최근 공개SW 기반의 보육시설 ASP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보육시설 운영 ASP 서비스를 통해 대전지역 놀이방과 어린이집은 회계관리, 아동관리, 시설종사자 관리, 보조금 신청접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보육시설 개별 홈페이지 개설, 학부모와의 커뮤니티를 위한 게시판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 보육시설에서 구청으로 신청하는 6종의 보조금 신청 관련서류를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자동생성, 접수, 결과통지 등의 기능을 수행, 행정업무 단순화로 보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는 또 대부분의 보육시설이 영세한 점을 감안해 ASP 서비스 무료 제공은 물론, 각 보육시설에 무료로 PC를 보급하고 있으며, 인터넷 회선비용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의 보육시설 ASP 서비스 구축사업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국산을 위주로 공개SW 기반 솔루션을 대거 도입한 점이다.
우선 시스템 운영체제로 국산 개발업체인 와우리눅스의 리눅스 OS를 채택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서버 8대를 도입했으며, 국내업체인 클루닉스의 엔클러스터 솔루션을 채택, 시스템 이중화 환경을 구성했다. 또 DB는 공개SW인 마이SQL을 이용했다.
유명준 과장은 "공개SW 기반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구축비용을 40% 가량 줄였다"며 "일부에서 공개SW가 불안하다고 하지만, 국산제품 위주의 공개SW 기반 솔루션들이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쓰면 공개SW는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 보육시설 ASP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영ㆍ유아원에 보급하는 모든 PC가 공개SW 기반이라는 점이다.
정보화담당관실 IT전략분석팀 최태현씨는 "영ㆍ유아원에 보급하고 있는 PC의 OS로 리눅스를 탑재하고 브라우저 역시 공개SW인 파이어폭스를 채택했다"며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597개 보육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가입시설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전지역 897개 영ㆍ유아 보육시설, 3300여명의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또 공개SW 기반 PC에서 인터넷 뱅킹 방식으로 영ㆍ유아의 보육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과 협의 중이다.
대전시는 올해 후속사업으로 지난달 전산원의 웹 서비스 선도사업 과제로 채택된 보육교사 포털사이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 방침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이 사업을 통해 보육교사 임면 및 경력관리 제출서류를 줄이고 보육교사를 위한 보육정보 교류, 보수교육 인터넷 예약, 보육교사 평생 전자우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또 SK텔레콤, 충청방송 등으로 구성된 유비넷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정보통신부의 광대역통합망 시범사업에 참여해 오는 7월 관내 보육시설 10곳을 선정, 디지털TV, 셋톱박스, PC를 보급하고 동영상 멀티미디어, 인터넷, 영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육 정보화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