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에 이어 광안리 해수욕장에선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지진 전조, 고리원전의 이상 징후 등 다양한 루머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SNS를 통해 퍼진 사진을 보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개미 수십만 마리가 이동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영구청 측에 따르면 이는 매년 있어온 현상으로 밝혀졌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개미떼의 이동에 대해 "매년 장마철이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의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 지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