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사람과 사람들' 내일 방송… 변화상 조명
거제도에 유럽인 마을이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서구인들이 거제도에 몰려들고 있다. 거제도 두 조선소에 해양플랜트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기술자들과 그 가족들이 거제에 몰려들었다.
KBS는 7일 저녁 7시30분 KBS 1TV 휴먼다큐 '사람과 사람들'에서 거제도에 생활 터전을 마련한 외국인들과, 이들로 인한 거제도의 새로운 변화상을 들여다본다.
거제에 사는 외국인은 1만5000여 명으로 전체 주민의 5%. 타 지역이 2% 안팎인데 비해 두 배 수준이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거제에 머무는 기간은 대부분 6개월~2년 내외다.
하지만 머나먼 스코틀랜드 해안도시 애버딘에서 온 게일은 거제 5년 차다. 또, 세 자녀를 키우는 나타샤는 '안전'과 '학업' 걱정을 덜고 태권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유럽인 마을의 주부들이 모이는 거제국제교류센터에는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요리와 그림, 발레 등 40여개 수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곳에서는 50여 개국의 사람들 모두 친구가 된다.
정윤희기자 yun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