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창의력 등 다양한 주제… 오늘 첫 방송
KBS는 2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40분 KBS 2TV에서 'TV유치원' 네 번째 시즌(사진)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1982년 첫 방송을 시작한 'TV유치원'은 그동안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등과 함께했던 첫 번째 시즌 '하나 둘 셋', 두 번째 시즌 '파니파니', 세 번째 시즌 '콩다콩'으로 이어져왔다.
네 번째 시즌은 별도의 부제 없이 'TV유치원'이라는 타이틀로 방송한다. 새 시즌에는 인지, 창의력, 스토리텔링, 수학, 철학, 과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코너가 준비됐다. 최근 유아 교육의 트렌드에 맞게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교감'과 '체험'을 중시한다. 이에 따라 선생님, 언니 역할을 하던 '하나 언니', '콩나 언니'가 사라지고, 친구 같은 3D 병아리 캐릭터 '삐아'와 '빵야'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주요 출연자 역시 모두 5~7세의 아이들로 이뤄졌다.
유아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하는 장치도 눈에 띈다. 인지 코너 '뭘까뭘까'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 추리 토크쇼 형태이고, 수학 코너 '냠냠수학'은 요리와 수학을 접목시켰다. 또 창의력을 키우는 미술 코너 '다다다'는 무대본으로 녹화를 진행해 시청하는 유아들이 직접 미술 놀이를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가 아들 조은산군(5세)과 함께 출연하고, 도경완 아나운서가 일부 코너의 진행을 맡는다.
정윤희기자 yun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