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는 11일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첫방송
KBS는 오는 11일 밤 10시25분 KBS 2TV에서 축구 미생들이 축구 완생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줄 논픽션 버라이어티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청춘FC'는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의 도전과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축구 미생들의 감독은 레전드 안정환(사진)이 맡았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안정환에게는 그를 수식하는 다양한 별명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반지의 제왕'이다. 2002년 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골든골을 넣고 선보인 반지 키스 세리모니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이다. 또 긴 머리 휘날리며 조각 같은 외모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젊은 시절에는 '테리우스', 2000년 이탈리아 AC 페루자로 임대이적하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붙여준 '안느(Ahn)' 등도 있다. 2012년 현역 은퇴한 그는 이후 K리그 '명예홍보팀장'을 맡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스포테이너(스포츠 스타+엔터테이너) 안정환이 '청춘FC'에서는 과연 어떤 별명을 얻게 될까 관심이 집중됐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