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단짝'서 오늘 저녁 8시30분 방송
KBS는 30일부터 내달 2일 저녁 8시30분 KBS 2TV에서 방송하는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 장군이의 약혼 원정기가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전동규(55)씨와 이미화(53)씨는 나이 50살이 훌쩍 넘어 늦둥이 아들을 뒀다. 엉킨 털뭉치처럼 생겼지만 버티고 선 모습이 너무 늠름해서 부부는 늦둥이 아들에게 '장군'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부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막둥이 아들 장군이는 바로, 천연기념물 368호 우리 전통견 삽살개(사진)다.
그동안은 수퍼마켓을 운영하느라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했지만, 장군이 덕에 삶 전체가 변화했다고 한다. 장군이를 위해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고 장군이 건강을 위한 특식 만들기, 장군이와 함께 하는 전국일주 여행 등을 통해서 나날이 행복하다.
또 부부는 막둥이 아들 장군을 위해 배필인 일월이를 장군이 각시로 정하고 축복 속에 약혼식을 진행한다. 사고뭉치에 툭 하면 토라지고 골을 내는 철부지지만 능청과 애교로 가족들을 단번에 녹여버리는 장군이의 요절복통 이야기가 '단짝'에서 펼쳐진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