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컬쳐클럽' 국공립 첫 여성 상임지휘자 소개
SBS는 26일 오전 1시5분에 방송되는 '컬쳐클럽'에서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상임지휘자 성시연(사진)을 만난다고 밝혔다.
수많은 여성 연주자들이 음악계에서 활약하지만, 유독 지휘계는 '금녀의 벽'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지휘자 성시연에게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미국 보스턴심포니 여성 1호 부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1호 부지휘자,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 여성 1호 단장 등이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미국 탱글우드에서 열린 존 윌리엄즈의 80회 생일 콘서트에서 보스턴심포니를 지휘해 세계 클래식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으로 취임한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이자 동양인으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왔다는 평이다. SBS는 대한민국 오케스트라의 새 역사를 쓴 지휘자 성시연의 아름다움 속 강력한 카리스마를 담아낼 예정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