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55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이 이라크와 운명의 4강전을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3회 연속 4강행의 쾌거를 이뤘으나 1988년 이후로는 단 한번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홈그라운드의 호주를 조별 예선에서 1-0으로 격파했다.
하지만, 이라크는 만만히 봐선 안되는 강팀이다. 특히 이라크는 아시안컵에서 강해진다.
아시안컵에서는 최근 6회 연속 8강 이상 올랐고, 2007년에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과 이라크의 역대 A매치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6승10무2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 맞대결에선 다르다. 한국과 이라크는 1972년과 2007년 펼친 아시안컵 맞대결에서 두 경기 모두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결국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패했다.
만약 한국이 4강에서 이라크를 꺾으면 호주-아랍에미리트(UAE) 전의 승자와 31일 시드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호주는 8강에서 중국을 2-0으로 격파했고, 8강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쳐 이변을 일으킨 UAE는 기세를 이어 개최국 호주마저 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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