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손날두!”
레버쿠젠 주전 수문장 베른트 레노(22)가 동갑내기 손흥민(22)을 칭찬했다.
레노는 2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각종 해쉬태그를 섞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코펜하겐에 3-2로 이겼다. 손날두(sonaldo) 덕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에 비견한 찬사다.
레노는 글과 함께 손흥민, 율리안 브란트(18)와 함께 편안하게 쉬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촬영 각도상 손흥민이 다른 두 사람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 코펜하겐 전에서 2-2로 맞선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골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키슬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8분과 13분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전반 30분 벨라라비의 만회골로 동점을 이룬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귀중한 원정경기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