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우지원의 아내 이교영이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이교영은 15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새로 선보인 `부모마음 퀴즈`에 참여했다. 이 코너는 부모와 자식이 짝을 이뤄서 무대 중앙에 마주 앉은 후 부모가 주는 힌트를 들은 자녀들이 빠른 시간 내에 부모의 마음을 맞추는 순서로 진행되며 가장 늦게 정답을 맞힌 팀은 `답답한 가족`으로 선정된다.
`내 아이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000이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크가 진행되던 중 이교영은 차례가 돼 딸 서윤(12)양과 무대 중앙에 마주 앉았다. 우서윤 양을 제외한 다른 출연자들에게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아`라는 정답이 공개됐고 퀴즈의 시작을 알리는 MC들의 사인과 동시에 이교영은 여러 힌트를 줬다.
그러나 서윤 양은 힌트를 듣고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엄마가 어떤 존재라며 정답을 유도하는 이교영에게 서윤 양은 `엄마는 나를 혼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교영은 엄마 마음을 읽지 못하는 딸의 반응에 눈동자가 흔들리며 흐르는 눈물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교영은 "서윤이는 항상 엄마보다 아빠가 좋다고 한다. 그냥 웃어넘기려 하는데, 늘 아빠만 좋다고 하는 딸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집에서 악역을 맡은 나는 서윤이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서럽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사진=JT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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