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름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한 고객들을 위한 환전수수료 이벤트부터 교통비 100만원 지원 등 다양하다.
1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9월 28일까지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월컴 디지털뱅크(이하 웰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미국 달러화와 엔화 두 가지 외화 환전수수료를 최대 100% 면제 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웰뱅을 설치한 후 앱을 통해 환전을 예약한 다음 미리 지정한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JT친애저축은행은 다음 달 24일까지 여름철 무더위 속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택시비를 지원하는 '럭키택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9월 24일까지 진행되며, 택시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1명에게는 100만 원이 충전된 쩜피 교통카드를 5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J 트러스트 럭키택시 광고가 부착된 택시의 사진을 찍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남긴 후 해당 게시물의 링크를 JT금융그룹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JT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 상품 브랜드인 파라솔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춰 부산 해운대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라솔은 해운대 관광안내소 앞에 총 600개가 설치되며, 온라인과 연계한 인증샷 이벤트, 모바일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파라솔 설치가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매일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룰렛 이벤트'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파라솔 모양의 룰렛을 돌려 즉석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활용해 고객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마케팅"이라면서도 "올 하반기 중금리 대출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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