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하만 카돈과 협력해 오디오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 카돈이 협력해 만든 사운드바를 처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말 누적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하만 카돈'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사운드바 'HW-N950'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탑재해 네 개의 스피커만으로 일반 가정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 채널인 7.1.4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비 애트모스란 돌비의 최신 음향 기술로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정확히 배치해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신제품은 사운드바 본체, 우퍼 스피커, 2개의 후방 스피커로 7.1 채널을 구성하고 소리를 반사하는 방식으로, 천장에 4 채널 소리를 구현해 비행기가 실제 머리 위로 지나가는 듯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TS사의 DTS:X 기술을 추가해 사실감 넘치는 음향을 구현했고, 본체 측면에 스피커를 추가해 현장감을 강화했다. DTS:X란 미국 DTS사가 개발한 360도 전방위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사물 기반의 오디오 기술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하만 카돈'의 새로운 브랜드는 사운드와 디자인까지 모든 장점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100%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W-N950은 8월말 한국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 중남미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0만원이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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