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강원도청이 강원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는 소득형 산촌주택을 조성한다.
5일 LH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소득형 산촌주택 위탁개발사업 추진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소득형 산촌주택은 강원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일원에 5만2000㎡의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소득창출 시설을 지원해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산림자원 난개발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가 LH에 공유지 개발사업을 위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LH는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급 및 운영관리 노하우를 이 사업에 적용한다.
현재 대한민국 퍼블릭 하우징 설계공모를 통해 강원도 산촌주택 특화설계가 추진 중이다. 하반기 행정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공사를 추진해 202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단지에는 단독형 임대주택 72가구와 마을공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무주택 도시민과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된다.
강원도에서는 입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위해 주택단지 인근에 청정 임산물 6차 산업화단지와 임산물 재배지를 조성해 임대로 제공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소득형 산촌주택은 귀농·귀촌가구와 농촌 창업 청년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등 영농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해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