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성인이나 영아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얼굴아토피, 팔꿈치 아토피, 무릎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아토피는 병원이나 피부과를 방문해도 쉽게 낫지 않아 아토피 크림을 바르거나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치료 방법이라 하기 어려우며,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토피에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의 각질층을 녹여서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고 건조해지면 피부에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갈라진 틈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므로 비누나 세정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건조하다고 하여 아토피에 보습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의 염증이 심하면 보습제 자체도 피부에 자극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보습제의 화학 성분들은 피부 장벽을 녹이는 성분이라 피부 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 틈으로 세균이나 곰팡이가 들어가기도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고자 한다면 수시로 차가운 물에 수건을 적셔 가려운 부위를 꾹꾹 눌러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고, 각질은 절대로 뜯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병원에서 아토피를 치료하게 되면 치료를 시작하고 환자의 피부 상태는 2주 ~ 4주 사이에 가장 심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피부 재생과 탈락을 반복한다. 이 때 환자의 변화를 체크해 몸의 변화에 맞추어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미소로한의원 유태모 원장은 "아토피 치료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를 믿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확인하여 올바른 치료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 원장은 "아토피는 환자의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피부가 정상적으로 재생되고, 15일마다 피부 상태, 면역 상태를 고려해 처방 약을 바꾸어야 아토피 회복이 정체되지 않으면서 아토피 회복이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imkt@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