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간 중소기업 기술교류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양국 중소기업 기술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한·인도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화장품·의료기기 등 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핀테크, e-커머스 등 모바일 서비스, LED, 태양광 등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 강점을 토대로 인도와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유망 분야를 발굴한다. 아울러 기술이전과 부품·소재 수출, 설비이전, 합작투자 등 양국 기업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원한다.
개소식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인도 중소기업공사 간 기술교류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양측은 오는 9월 서울에서 '한·인도 기술교류 상담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중기부와 인도 중소기업부는 인도 뉴델리에서 '제1차 한·인도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양국 중소기업 육성기관인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인도 중소기업공사는 지난해 12월과 올 5월 뉴델리에서 LED, 태양광 분야와 자동차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기술교류 상담회를 갖는 등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을 넓혀왔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신남방 국가의 핵심국이자 높은 경제성장률로 포스트 차이나의 가능성을 가진 인도와 기술협력 강화해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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