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민영 기자] CJ오쇼핑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파견한 중소기업 시장 개척단이 801만달러(89억6000만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CJ오쇼핑은 국내 중소기업 18개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단을 조직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온·오프라인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상담을 논의한 상품들은 마스크 팩과 홈 케어 기기 등이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말레이시아 무역관과 MPCJ 법인장 등 전문가 특강을 통해 동남아 유통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시장을 조사했다. 이형석 디오네코리아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현지 MD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이미용 기기도 할랄 인증을 받는 게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며 "동남아 시장 진출 정보를 많이 접해 수출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우종 CJ오쇼핑 상생경영팀장은 "CJ E&M과의 합병 후에는 이전보다 더 강화된 해외 네트워크로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와 함께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홈쇼핑 시장 개척단을 운영 중이다.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5년 멕시코, 2016년 베트남, 지난해 말레이시아 등에 56개 중소기업을 파견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