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에 나서는 사업장들이 연일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데다 신규 분양 공급도 적어서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서구 동대신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을 도보 6분에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와는 다르게 평지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우수한 것이 이유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단지(6월 20일 기준) 1순위 경쟁률 상위 10곳 중에는 5곳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조사됐다. 상위 30곳 중에서도 총 16곳이나 포함돼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일반분양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지방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기록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도 재마루재건축 사업이었으며, 올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인 2만8505명이 몰린 곳 역시 화명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분양단지들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까닭은 역세권 등 입지가 뛰어나고 학교, 편의시설과 같은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 분양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비사업은 지역 대표 건설사나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또, 노후주택이 많은 곳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원개발이 이달 분양하는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은 이 같은 의미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지다. 동대신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0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9㎡, 73㎡, 74㎡, 84㎡ 총 3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가구수는 ▲59㎡ 116가구 ▲73㎡ 95가구 ▲74㎡ 44가구 ▲84㎡A 36가구 ▲84㎡B 52가구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역까지는 도보 6분 거리여서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이 용이하며 부산터널, 구덕터널, 대티터널을 이용해 시내 진출입이 쉽다.
풍부한 개발호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북항재개발'이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북항재개발은 사업비 총 8조519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해양공원 등 친수시설, 항만시설, 상업·업무 등 복합기능이 들어서며 사업에 따른 총 경제파급 효과는 31조5000억 원, 고용창출 12만 명이 예상된다.
또, 과거 부산의 전통 부촌인 대신동 일대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약 6000여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향후 이 일대가 부산 서구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대신동에 위치한 구덕운동장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시민친화형 생활체육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야구장이 있던 곳에는 테니스장·게이트볼장·풋살장·다목적구장(족구·배드민턴)·농구장 등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파크가 들어서게 되며, 주변은 산책이나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순환산책로와 커뮤니티광장으로 꾸며진다. 실내체육관과 주차장 자리에는 주차장과 휴게쉼터·산책로를 갖춘 휴게광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화랑초, 대신여중, 대신중, 덕원중, 경남중, 부산서여고, 혜광고, 경남고, 부경고, 동아대학교등이 위치하며, 동대신역 인근에 밀집한 학원가를 이용하기에 유리하다.
대신동 상권 외에도 남포동 생활·문화상권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대신1·2동 주민센터와 세무서, 부산서부경찰서, 서구청, 중구청, 중부산등기소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으며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삼육부산병원, 서구보건서, 메리놀병원 등 의료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그밖에 롯데백화점(광복점), 롯데마트(광복점), 용두산공원, CGV(남포점), 메가박스(부산극장점), 서대재래시장, 동대신 종합시장과 부산시립중앙도서관, 구덕운동장 생활체육공원 등 문화 및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신동 신규 단지 중에는 유일하게 평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판상형 설계가 적용되며 알파공간 특화 및 다양한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밖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아울러 동원개발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비스타에 걸맞게 최고급 마감재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위치해 있다.
한편, 동원개발이 7월에 분양을 준비 중인 대구 남구의 '앞산 비스타동원' 역시 신촌지구를 재개발한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 남구 봉덕동에 공급하며 59, 84㎡ 총 431가구 중 3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앞산이 위치하고 신천이 흘러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청수로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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