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여성발명대회가 열린다.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한국발명진흥회는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8 여성발명왕 엑스포(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여성발명왕 엑스포'로 명칭을 바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27개국 160여 명의 여성발명인이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로는 전 세계 여성발명인의 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전시·시상하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340여 명의 여성발명인과 380여 점의 다채로운 발명품이 출품돼 시상식도 진행된다.
국내외 산업재산권으로 출원됐거나 등록된 여성 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여성발명박람회'에는 97개 기업이 103개 부스를 마련해 독특하고 기발한 발명품을 선보인다.
주요 발명품을 보면 옷을 책처럼 갠 후 꽂아 정리와 수납을 동시에 하는 '옷 정리기'를 비롯해 장애인과 노약자가 휠체어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 중에만 전원이 공급되는 '온열제어매트' 등 첨단기술부터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수건을 자동으로 하나씩 꺼내 쓸 수 있는 '오토타월장'과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워 테이프를 커팅하는 '제이커터' 등 '2017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선정된 수상작 18점이 소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투자자를 연계해 주는 'IR 피칭데이', 우수 여성발명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 홍보하는 '상품 리뷰 라이브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IP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포럼'이 오는 28일 오후 킨텍스에서 열리고, 여성기업인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여성 IP 리더십 아카데미'가 7월 2일부터 3일까지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모바일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관람신청을 하면 푸짐한 경품도 준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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