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알려진 대상포진은 보통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급감한 뒤 발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세계적으로 해당 질환의 발병 비율은 한 해 건강한 사람 1000명당 1.2 ~ 3.4명꼴로, 65세 이후의 1000명당 3.9~11.8명에 비해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이다. 특히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면역력 급감으로 인한 질병이 늘고 있는 만큼, 평소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세대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 되고 있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해당 질환은 신경통으로 규정되는 만큼 전문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통증은 환자를 괴롭히는 요소로, 전문통증의학과의 치료가 필요하다.
기찬마취통증의학과의 한경림 원장은 "대상포진은 피부질환이 아니라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병증성 통증 질환"이라고 전했다.
해당 질환은 특징적인 발진 모양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발병을 구분할 수 있다.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기며, 발병 후 3일 이내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방문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당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평소 충분한 휴식과 면역력 강화에 힘쓰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해당 질환을 예방하는 주사를 맞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한경림 원장은 "진단 후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면역치료와 신경치료, 약물치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특화치료 등을 적용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전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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