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45만여 명이 넘는 난청인들에게 혁신적인 청력 솔루션을 제공한 코클리어 코리아에서 지역 확대 서비스를 위한 '코비' 버스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1시께부터 대전 문지 도시개발구역 카이스트 캠퍼스 인근 플랜아이(Aropa)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마치 봄 소풍을 온 듯한 차림으로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는가 하면 행사와 관련된 팜플렛을 읽고 있었다.
오후 1시 50분께 행사장 야외 제막천에 덮여있던 버스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는 코클리어 코리아에서 기존 서울과 부산에서만 받을 수 있던 기기 A/S, 상담, 업그레이드, 액세서리 등을 타 지역 고객들에게 제공키 위해 제작된 버스로 서비스 지역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각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를 뜻하는 난청(Hearing Impairment) 환자들을 위한 인공 와우 임플란트, 칸소 음향처리기, Nucleus 6 시스템, 아쿠아 플러스, 바하 골전도 임플란트 등의 전문 기기 상담과 사용법, 기기 업그레이드 상담 및 구매(단 보험 구매 불가) 등을 전문가가 직접 제공하기 때문, 고객들은 서울과 부산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날은 특별히 우송대학교 청각학 탁평곤 교수가 직접 인공와우 매핑의 장기적인 목표를 주제로 한 강연과 실제 칸소, 바하 등의 시용자가 직접 사용기, 제품 특징을 느낀 그대로 설명하는 자리에서는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이날 야외에서 열리 행사로 인해 참가자 대부분이 봄 소풍과 같은 기분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처음으로 공개된 코비 버스의 경우 기존 고객들과 칸소 및 바하, 인공 와우를 생각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고객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자리를 많이 만들어 국내 난청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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