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의류에 첨단 ICT가 접목돼 새로운 기능을 갖춘 스마트의류가 주목받고 있다. 센서와 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최근 3년 간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건에 그쳤던 스마트의류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해 40건으로 7배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10년간 출원된 기술분야를 보면 인포테인먼트가 3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28건, 19%), 보호 및 스포츠 분야(25건, 17%) 등의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출원인은 전체 출원의 35%(51건)를 기업이 차지했다. 그 뒤를 개인(41건), 대학(3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기업 출원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해 증가세가 두드러져 업계의 스마트의류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활발한 연구활동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이화여대와 국민대가 각각 8건으로 최다 출원인에 이름을 올렸고, 블랙야크와 패션산업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각각 5건에 달했다.
고태욱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스마트의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으로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기술개발 및 연구투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지재권을 선점하는 중요하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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