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이 철판 아이스크림에 흠뻑 빠졌다. 한국에서 접한 신기한 먹거리에 수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철판 아이스크림은 차가운 철판에 각종 과자와 과일를 잘게 부셔 토핑을 만든 다음 아이스크림 반죽과 함께 치대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롤러로 얇게 편 다음, 말아서 손님에게 제공된다. 롤 형태로 만들어져 독특한 식감은 물론 토핑에 따라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대는 제조 과정에서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일산 요진 와이시티 등에서도 철판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긴 줄을 마다하지 않는다.
해외 바이어들이 철판 아이스크림 기계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조 방식과 전 세계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먹거리가 만나 해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철판 아이스크림 기계를 제조하고 있는 예주테크코리아(대표 손민호)는 얼마 전 참가한 한 창업박람회 행사에서 일본, 미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온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에 찾아와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아이스크림 기계, 와플 기계 등으로 유명한 예주테크 코리아는 철판 아이스크림 기계의 일부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해 신용신안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판 아이스크림의 베이스 분말을 기존 탈지분유 대신 자체 생산한 고급 원유 재료를 공급하고 있어 맛을 한층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민호 예주테크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철판 아이스크림은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확신한다"며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류 아이스크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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