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은성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세종우체국 신청사가 건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 충남 세종시 보람동에 세종우체국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종우체국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조치원 소재 연기우체국을 세종우체국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해왔다. 세종 신도시 지역 내 주민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인구수가 28만명을 넘어서자 기존 우체국에서는 물류 작업공간이 부족해져, 별도의 임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편물 배달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세종시청과 인접한 부지에 총 건립비 24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청사를 2년 만에 준공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세종시청, 교육청, 경찰서가 함께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종우체국에는 무인으로 우편물 접수와 수령이 가능한'스마트 우편함'이 설치됐으며, 우편 접수창구에도'우편무인접수기'가 운영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세종우체국에서 세종시청까지 드론택배와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는 초소형 사륜전기자동차도 선보였다. 드론은 우체국에서 시청까지 '도심지 드론배송'을 시험했다. 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될 계획인 전기자동차도 함께 공개됐다. 전기자동차는 종전 오토바이보다 우편물 적재 용량이 크고 안전해 집배원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세종우체국 청사 준공식에서"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정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성기자 esther@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