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발한 호재에 힘입어 수도권 분양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미분양 청정지역' 김포시가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하며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이른바 재정비촉진사업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낙후된 원도심의 도시 기능을 회복시켜 한강신도시의 독주를 막고 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인데, 김포시의 경우 주거환경 및 상권 활성화의 첫걸음으로 꼽히는 '교통' 인프라가 탄탄해 사업의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1월경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둔 김포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 추진에 더불어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의 차량기지 이전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접근성 제고는 물론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따른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각종 인프라 확충과 미래가치 상승에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다행히 넘치는 인구와 광역교통수요, 수도권 서부의 균형 발전을 위해 방화차량기지를 김포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호의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북변5구역은 김포도시철도, 김포고속화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여러 광역교통망에 인접한데다 김포고, 제일공업고, 사우고 등 명문고가 즐비한 교육환경, 조류생태공원, 한강시네폴리스 등 특출한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춘 김포시내 1등 입지"라며 "자연과 사람, 환경이 조화된 새로운 북변5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북변5구역은 일반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김포시 최중심지로, 이번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총 11만4,683㎡ 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주상복합 아파트 등 4,1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호텔, 판매시설 등을 보강하게 된다. 조합은 이 중 주상복합 아파트 부지인 2개 블록, 2천여 가구의 시공사로 대림산업을 선정하고 조합원 추가 모집 및 상업구역 내 민간사업자 공모를 준비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 추진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조건이라 실거주 및 투자에도 상당히 유리하다"면서 "조합원에게만 제공되는 여러 특혜들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귀띔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철거한 뒤 해당 토지 위에 건축물을 신축o분양하고 그에 따른 이득을 조합원들에게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조합원 각자가 소유한 부동산을 출자하는 형태라 재건축, 재개발 대비 보상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마찬가지다. 조합 측은 사업의 추정 비례율((수입총계-총 사업비)/종전 자산)을 147%로 산정했다. 이 비율을 적용해 개별 권리가액과 분담금을 따져보면 상당수 조합원이 수천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조합원 전용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모든 조합원은 청약 예금 등과 관계 없이 일반 분양가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에 100% 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다. 로열층 우선배정, 세제 혜택 등은 기본이다. 조합원 가구는 발코니 확장 및 샷시(안방 제외), 우물천정, 거실 아트월 시공비가 전액 면제되며, 빌트인 냉장·냉동고(255L), 드럼 세탁기(10kg), LED TV(42인치), 광파오븐레인지(34L), 3구 가스 쿡탑, 주방 액정 TV(10인치), 행주·도마 살균기, 음식물 탈수기, 부부욕실 스피커폰, 부부욕실 비데, 디지털 도어락, 전동 빨래건조대 등도 무상 제공된다.
조합 측은 조합원 추가 모집을 마무리한 뒤 상업구역 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으로 연락 및 방문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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