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지능형 지속위협(APT)에 대한 보안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SGA솔루션즈는 23일 서울 문정동 사옥에서 APT보안 솔루션 '센트리APT'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APT는 조직이나 기업을 표적으로 두고 장기간에 걸쳐 공격을 준비하는 지능적 해킹 방식이다. 최근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정상적인 설치 프로그램으로 둔갑시켜 사용자 PC에 침투시킨 후, 6개월~1년의 잠복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공격, 보안체계를 무력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센트리APT가 엔드포인트 영역 뿐 아니라 유닉스, 리눅스 등 운영체제의 서버 영역까지 탐지해 APT공격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엔드포인트 기반 보안 솔루션이 서버 데이터유출까지 막을 수는 없던 취약점을 보완한 것. 또한 이 제품은 공격 탐지 단계에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수집된 로그를 보다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PT 보안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래디카티 그룹은 지난해 26억달러 규모였던 APT 보안시장이 2020년 75.6억 달러(약8조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예측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시장 또한 같은 기간 동안 3배 이상 성장, 1151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영철 대표는 "APT 보안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외산 업체가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시장을 수성, 탈환하겠다"며 "2020년에는 가트너의 매직 쿼더런트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엄보람기자 BBoram@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