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듯이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 사회로 진입되고 있다. 정형외과적으로 고령화와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골다공증과 그로 인한 압박 골절의 증가라 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사실 환자 자신의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첫 증상이 골절인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시 되는 대표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다.
이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 등의 청취를 통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며, 키와 몸무게 등의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운동 여부와 음주 및 흡연을 하는지 등을 문진을 통해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방사선 사진 촬영과 골밀도 측정, 골교체 표지자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진단한다. 골밀도의 경우는 T-점수가 -2.5 이하를 보이면 골다공증, -1.0~-2.5라면 골감소증으로 규정한다. 여성 환자의 경우 조기 폐경이나 난소절제술 시행 여부, 내분비질환이 있는지 확인한다.
척추압박골절은 눌리는 힘, 즉 압박력에 의해 척추뼈의 앞 부분에 골절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강도 높은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혼자 거동 자체가 어려워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낀다.
골절이란 말 때문에 대다수의 환자들이 넘어지거나 낙상 등의 외부 충격 후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고령층에서는 아무런 외상력 없이 갑작스럽게 일상이 힘들 정도의 요통을 주소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절소견을 찾기 위해 X-ray 촬영을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 CT 나 MRI 등 추가로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뼈 건강에 유의해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골다공증 발병 유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위험군인 폐경기 여성, 과거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스테로이드제를 3개월 복용하는 사람은 병원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은 하루 800~1,000㎎ 섭취가 권장되며 일차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의 음식으로 섭취하고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생성되지만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이나 실내 근무자의 경우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지나친 음주과 흡연, 커피,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밀도를 저하시켜 골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골다공증은 침묵의 암살자라 불리는 무서운 질환이며 이미 골절로 진행된다면 치료가 힘들고 까다롭다. 단지 노화 현상이라 치부하지 말고 병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예방하고 치료 해야 한다.
압박골절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가벼운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추후 치료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이 있을 시에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척추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압박골절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광명새움병원 이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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