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은 영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사진)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세혈관 조직의 혈류 흐름을 보여주는 'MV-플로우'(MV-Flow)와 인체 조직의 탄성도를 정량화한 임상진단 지표를 만들어 간경화나 종양 진단 정확도를 높인 'S-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또 조영제 영상으로 혈류 흐름이나 병변을 진단하는 'CEUS+' 기능의 진단 범위를 간과 유방 이외에 소아 진단까지 확장하고,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다른 영상 진단기기 영상과 초음파 영상을 합쳐 동시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S-퓨전'(S-Fusion) 기능도 간과 신장에서 전립선까지 진단 범위를 늘렸다.
사용성 측면에서도 기존 모델보다 모니터암의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맞춤형 조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기능을 추가해 초음파 검사자의 작업 피로도와 스캔 시간을 줄였다.
RS85는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따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전 세계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석학들과의 활발한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상무는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수준 높은 성능과 연구 기능이 요구되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삼성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며 "영상의학용 초음파 진단기기에서 높은 성과를 내 사업다각화를 가속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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