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국세청에 통상마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해 납세기한 연장 등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상의 회장단은 ""미국, 중국과 통상마찰로 타격을 받은 수출 중소기업들을 세정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상마찰 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고, 담보제공도 면제해 유동성 제고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성실 납세자에 대한 우대혜택 확대, 순환 세무조사 시기 조율 프로세스 도입, 세무조사기간 법제화 대상 확대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청장은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비율은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세무조사절차 등을 납세자 권익보호 관점에서 개선하는 한편,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계와 국세청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성장,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국가 재정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업들로서는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서 우리 경제가 성장을 일구고 국가 재정도 뒷받침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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