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실업률과 현실의 벽에 점차 꿈과 멀어지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인 20대 청년들의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 'Para ti'가 눈길을 끌고 있다.
'Para ti'는 김대영 씨가 공동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스모크BBQ전문 브랜드 '매니멀(Manimal)'과 디트로이트 피자 브랜드 '모터시티(Motor City)'의 직원 박명기(24세), 오용재(20세), 전민호(20세), 박승원(20세) 셰프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로, 사전예약 방식으로 이태원 모터시티에서 100% 사전예약으로 오는 9월 19일 하루 동안만 운영된다.
캐쥬얼 스페인 컨셉의 이 브랜드는 3 코스요리를 준비할 예정으로, 빵과 새우, 마늘을 곁들여 먹는 에피타이저 '감바스 알 아히요'와 메인요리로 '치킨 빠에야', 아이스크림과 초코시럽을 얹은 츄러스 디저트까지 총 3가지 요리와 레드와인에 브랜디와 과일을 곁들인 수제 상그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 경력이 짧게는 1년에서 3년 정도 갖춘 20대 초반의 열정 가득한 셰프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레스토랑 컨셉과 메뉴구성, 가격책정, 타겟팅, 마케팅까지 실행해야 하는데, 작게나마 레스토랑 창업의 A to Z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된 데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30 under 30 아시아 2017' 아트(The Arts) 부분에 선정된 김대영 매니멀 공동대표와 글리옹 코리아의 도움이 컸다.
아무래도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데에는 장소부터 재료준비, 마케팅 등에 들어가는 금전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데, 스폰서십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결되니 열정과 책임감, 스스로에게 의미 부여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정신적 촉진제 역할도 되었다고 Pari ti 팀은 전했다.
스위스 글리옹 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AD과정)를 졸업한 김대영 공동대표는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의 트레이닝 이후 자신만의 사업을 위해 커피숍부터 치킨가게까지 갖은 아르바이트를 해냈는데, 특히 요식업 일자리가 존경스럽지 않다는 오명을 바꾸고 싶어했다.
결국 그는 매니멀 사업계획서를 통해 투자자들을 확보했고, 첫 달 약 7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고 현재 3개 사업체로 확대까지 할 수 있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하게 된 만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
김대영 대표의 모교로 인연이 있는 글리옹코리아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스폰서 역할을 자처했는데, 호스피탈리티경영 명문대학교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차원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꿈꾸고 있는 비전을 작게나마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으며, 이러한 기회를 향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4명의 청년들은 각자 뚜렷한 목표와 요리에 대한 신념,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요리사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재 정립해볼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통해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등 미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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