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 차원의 치매 치료 및 관리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대국민 관심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치매 예방에 대한 경각심 및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치매의 종류와 원인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매는 기억력 등 지적 능력의 감퇴와 더불어 일상생활을 이전처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누구나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는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에게 치매가 닥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치매 종류로는 알츠하이머병 뿐 아니라 혈관성치매,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는 가역성치매, 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뇌 손상에 의한 치매 등이 있다.
혈관성치매는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심한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혈액 속에 응고된 피떡인 어혈이 생기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혈관성치매의 가장 큰 원인인 혈액 문제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정기 검진을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성치매가 발생하더라도 뇌졸중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차적 예방을 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고 항치매 약물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치매의 진행도 느리게 할 수 있다.
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신경퇴행성 치매는 장기적으로 경과 과정을 지켜보고 꾸준하게 검사하며 뇌를 활성화 시킨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장기적인 치매의 경과 과정을 미리 환자와 보호자가 예측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취미 활동과 규칙적인 사회 활동 영위 및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등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흡연 및 과음 지양,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복용 금지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는 서서히 증상을 나타내다가 갑자기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는 갑작스러운 발병 때문에 제대로 대비를 못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평소에 치매를 관심 있게 살피고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진을 통해 치매의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발견, 조기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로는 생혈액검사가 있다. 피 한 방울로 혈액의 기능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는 볼 수 없는 혈액의 기능적 변화를 더욱 섬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생혈액검사는 혈액 한 방울을 이용, 인체의 혈액 활성도 정도와 치매, 중풍 등의 근본 원인인 어혈, 나쁜 콜레스테롤 등의 유무를 현미경으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진단 시스템이다.
특히 생혈액검사를 포함하여 예진부터 혈액 검사, 체성분 검사, 성격유형검사(MBTI), 신경인지 전문분석검사, 신체 활성도 검사, 부정맥 검사(VPB) 자율신경계 균형 분석 검사, 중추신경계 조종 수준 검사, 대뇌 활성도 검사 등 15가지의 체계적인 검사를 받을 경우 치매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을 수월하게 이룰 수 있다.
(도움말=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
cskim@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