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뷰티업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약 41억 8,330만 달러(약 4조7,899억원)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3억4696만 달러(3,890억원)로 전년보다 46% 가량 증가,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이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등이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뷰티업계는 그동안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 역량을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바로 국내 이미용기기 점유율 1위, 대한민국 대표 뷰티 가전 전문기업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인 '2017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국제미용전시회(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17)'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선보이지 않은 전문가용 헤어드라이어 '터보 숏바디'를 소개, 기존 헤어드라이어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Helen of Troy, FHI 등 글로벌 헤어 디바이스 업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MASTER D2 등 여러 헤어드라이어 제품과 USB 충전식 열 헤어롤 '슈가롤'을 비롯,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테이크아웃' 시리즈 제품들을 선보이며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바이어를 대상으로 1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진출에 앞서 지난 6월, 대만 왓슨스 전 지점에 테이크아웃 헤어 14종을 입점 완료하며 아시아권도 사로잡았다. 특히 올 초 선보인 USB 충전식 열 헤어롤인 '슈가롤'은 지난 5월 대만 왓슨스에 입점하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는데 현지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가 SNS에 퍼지면서 판매 한달 만에 일평균 판매 수량이 3배 가량 증가하며 헤어롤계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아시아권 내 유닉스전자의 인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테이크아웃 헤어 라인은 티몰(T-mall) 등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중국 내 '미니 고데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중 '미니 멀티 아이론'은 한국에 방문하면 꼭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으로 손꼽히며 지난해 노동절 기간 올리브영 내 요우커 판매 순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중국 내 올리브영 매장 9곳과 왓슨스 147개 매장에 테이크아웃 헤어 라인 8종을 잇따라 입점시키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관계자는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는 기업 이념 아래 39년간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한 만큼 제품과 기술력은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기본으로 트렌드까지 더해 대한민국 NO.1 뷰티 가전 전문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며 뷰티 디바이스의 한류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라스베가스 국제미용전시회 참여와 성공적인 대만 및 중국 진출을 발판으로 2020년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주 및 유럽 시장까지 해외 판로를 적극 확대해 전 세계에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유닉스전자는 뛰어난 성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MASTER D2, MASTER NEO 등 전문가용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브러시 고데기, 남성용 제모기 '테이크아웃 가이즈 전동 트리머'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이미용기기 NO.1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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