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성형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눈 성형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눈 성형은 다른 성형에 비해 비교적 작은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이미지 변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성형의 경우 다른 곳에 비해 시술 횟수가 많고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위지만, 결코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눈은 누군가와 대면할 때 가장 먼저 시선이 머무는 곳이며 그 사람의 이미지 또한 크게 좌우한다. 다른 부위와의 전체적인 조화와 환자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수술은 향후 재수술을 유발할 수 있다.
눈 성형 시에는 무조건 뚜렷하고 큰 눈을 만들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기능적인 측면도 다양하게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한국인들은 눈가에 몽고주름(눈 내측을 덮고 있는 피부 주름으로 코 사이에 세로로 자리한 주름)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눈과 눈 사이의 간격을 멀어 보이게 만든다.
이런 경우 앞트임 수술을 하면 눈 안쪽 일부를 덮고 있는 몽고주름을 절제해 눈매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앞트임은 눈 앞부분이 가려져 답답한 경우, 눈 사이가 멀어 보이는 사람들이 큰 효과를 보인다.
만약 눈의 비율이 상하 높이보다 좌우 길이가 짧다면 눈이 얼굴 중심으로 몰린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뒤트임으로 눈매를 교정할 수 있다. 뒤트임은 눈매를 개선하거나 눈의 크기를 확대하기 위해 눈의 뒤쪽을 절개하여 길이를 늘리는 수술법으로, 쌍꺼풀 수술이나 앞트임 수술만으로 눈의 확대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 주로 시술한다. 눈 뒤쪽의 점막을 제거하므로 눈꼬리가 다시 붙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눈 안쪽 결막 부위를 절개하므로 흉터가 거의 없다.
앞트임과 뒤트임은 눈에 대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해 재수술 없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존의 획일화된 스타일보다는 자신의 매력을 부각 시켜줄 수 있는 감각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산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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