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휜다리 치료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어야 하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X자, 오다리로 불리는 휜다리교정은 대부분 타고나는 이들보다는 살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후천성인 경우 휜다리의 원인인 체형 불균형을 잡아줌과 동시에 잘못된 걸음걸이나 자세 등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단순히 심미적인 목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절건강까지 생각해 조기에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의 안쪽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과부하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서 연골이 빨리 마모되면서 결국 퇴행성 관절염을 조기에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을 붙이고 있을 때 무릎 사이가 손가락 2개 이상 벌어지거나, 똑바로 섰음에도 무릎이 정면을 향하지 않는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 밖에도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날 때도 휜다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단순히 다리만을 바로 잡는 것으로는 교정되지 않으며 골반, 고관절의 변형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휜다리 교정 시 운동치료와 도수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운동치료는 골반과 고관절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리의 회전운동과 직선운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하며, 도수치료는 손으로 직접 관절을 자극해 신체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피부절개나 약물사용 없이 의료인의 손과 다양한 의료기구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관절을 교정하고 심부 근육을 풀어주는 도수치료는 휘어진 구조뿐만 아니라 골반과 척추 등 전신의 체형불균형 문제와 2차적인 통증까지 해결할 수 있다.
(도움말 : 홍대 새하늘정형외과 선승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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