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코스테크와 파트너십 … 국내시장 개척
ICT기업 많은 한국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로드 다이내믹스…' · '버추얼위즈덤' 공급
"IT인프라서 속도 · 오류 최소화는 필수적
한국 기업과 성공적인 비즈 동반자 기대"
■성장기업 버추얼 인스트루먼트(VI)
인터뷰 레이 빌렌느브 사장
가상 IT 인프라 확산에다 빅데이터와 IoT로 인해 데이터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에 따라 기업의 스토리지 인프라 비용은 크게 증가한다. 스토리지를 포함한 네트워크, 서버 등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싱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센터의 재구성이 요구되는 시점인 것이다.
독보적인 스토리지 성능분석 솔루션 기업인 버추얼 인스트루먼트(Virtual Instruments)가 최근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추얼 인스트루먼트는 이달 초 징코스테크놀로지(대표 채연근)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버추얼 인스트루먼트(VI)의 스토리지 성능분석 솔루션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 간접적이고 간헐적으로만 소개됐다. EMC 스토리지 제품과 번들로 판매된 경우도 있다. 스토리지 성능분석 시장이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VI는 한국시장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서울을 찾은 VI 본사 레이 빌렌느브(Ray Villeneuve) 사장은 "우리의 1차 고객은 세계적 스토리지 밴더들이지만 스토리지 엔드 유저로서 ISP 대기업, 통신기업, 테크놀러지 기업 등도 타깃 고객"이라며 "세계적 ICT 기업이 많은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VI의 솔루션은 이미 EMC, 히타치, 넷앱, IBM, HP, 퓨어스토리지 등 세계적 스토리지 및 IT 인프라 밴더들의 장비와 호환 검증을 마쳤다. 최근 채택이 늘고 있는 올 플래시 어레이(AFA) 방식뿐 아니라 하이브리드(HFA),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까지도 소화한다. 더욱더 강점은 웹 기반 GUI로 운용이 매우 쉬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VI는 이미 국내 주요 통신사 1곳 및 ICT 공공기관 1곳과 스토리지 최적화 솔루션인 '로드 다이내믹스 엔터프라이즈'(Load DynamiX Enterprise)와 '버추얼위즈덤'(VirtualWisdom)을 공급하기로 했다. 빌렌느브 사장은 "로드 다이내믹스 엔터프라이즈는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에 걸리는 테라 및 페타바이트급 부하(workload)까지 시뮬레이션해 성능을 테스트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라며 "기업 엔지니어들이 스토리지 선택을 할 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버추얼위즈덤은 스토리지의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매니징하는 솔루션이다. 빌렌느브 사장은 "두 솔루션은 SW와 HW 융합모델로 스토리지 밴더나 기업들에게 제공된다"며 "기업 IT 인프라의 사전 성능 요구조건을 평가하고 테스팅한 후 운용 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성능분석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함께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토리지 및 IT 인프라 성능분석 분야가 아직 낯선 국내 환경을 감안해 VI와 징코스테크놀러지는 연간 수차례 워크숍과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VI는 조만간 서울에 한국지사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보다 시장 규모가 큰 일본에 앞선 지사 설립으로, 그만큼 한국 기업들의 기술 적응도를 높게 보고 있다.
빌렌느브 사장은 "스토리지를 포함한 IT 인프라에서 속도와 오류의 최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세계 유일의 스토리지 성능 테스팅 및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인 버추얼 인스트루먼트가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VI는 현재 세계적으로 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스토리지 기업뿐 아니라 GE, 콕스 커뮤니케이션스, 엑슨모빌, 링크드인, T모바일 등 다방면의 세계적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