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으로 실내 공기 실시간 점검
전기건조기 사용하면 빨래 널 필요 없어
세균·진드기 제거는 스팀 의류관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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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퇴치 가전제품
매년 봄철마다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이젠 사계절 내내 소비자를 불안하게 하는 골칫거리가 됐다. 특히 지난 3월 미세먼지 농도는 연일 '나쁨' 수준을 기록했으며 수도권·강원·충청 등 일부 중부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을 웃돌며 '매우 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는 실내공간에도 침투해 공기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은 밖에서 묻은 미세먼지를 없애줄 수 있는 가전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어떤 가전제품을 써야 할지 막막한 소비자들에게 롯데하이마트 MD가 추천하는 먼지퇴치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IoT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 관리하자
요즘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기존의 공기청정 기능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거나 야외활동을 하고 있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점검하고, 집 안에 있는 공기청정기를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점점 심해지자 필터 기능도 강력해졌다. 이제는 공기청정기가 2.5㎛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도 걸러준다.
'위닉스 타워 IoT 공기청정기(AEN332W-W0·22만원대)'는 본체가 원통형으로 생겼으며, 본체 전면과 후면에 작은 구멍이 2000개 정도 촘촘하게 나 있다. 공기가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 정화되면 강한 회오리바람 형태로 불어 나온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원, 풍량 등도 관리 가능하다.
'대유위니아 에어캐스터 공기청정기(WPA16RAW·29만원대)'는 실내 청정도를 3단계(좋음·보통·나쁨)로 표시해주고, 특히 PM1.0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먼지센서가 탑재돼 있어 실내 공기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다.
미세먼지까지 잡는 의류건조기
올해 가장 이슈인 가전제품은 바로 의류건조기다. 의류건조기는 1시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빨래를 말려줘 세탁을 자주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의류건조기는 빠르게 건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섬유 곳곳에 박혀 있는 생활먼지, 유해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에 미세먼지 걱정으로 인해 집 밖에서 빨래를 말리는 걸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전기식 건조기는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차용해 기존의 전기식 건조기의 단점인 전기요금 걱정을 줄였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기존 히터 방식의 전기식 건조기를 사용할 때보다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RH9SA·140만원대)'는 표준·이불·셔츠·침구 등 기본적인 건조코스 외에도 운동복·란제리·청바지 등 9가의 코스를 적용해 옷을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살균코스'는 60도의 뜨거운 바람을 의류에 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을 100%에 가깝게 제거해준다. 소비자는 전용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코스를 선택하고 건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삼성전자 의류건조기(DV90K6200QX·130만원대)'는 먼지·보풀·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2중 필터를 장착해 건조 기능 외에도 먼지 제거 기능을 강화했다. 또 생활환경과 집안 구조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좌우로 바꿀 수 있다.
건조기를 설치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건조기를 설치할 때 경우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집 구조에 따라 건조기를 세탁기 옆이 아닌 위에 놓을 수 있는데 이때는 별도 앵글을 설치해야 한다. 앵글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10만원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제품에 따라 같은 제조사의 세탁기 용량에 맞춰 별도 앵글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
자주 빨기 힘든 옷, 의류관리기로 깔끔하게
정장·교복·블라우스 등 세탁기로 빨래하기 어려운 세탁물은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때 의류관리기를 이용하면 보다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의류관리기(S3BF·160만원대)'는 '무빙행어' 기능을 활용, 고온의 수증기인 '트루스팀'을 뿜어 초당 30회 이상 옷을 빠르게 흔들어준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옷의 구김을 줄여주며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옷감 사이사이에 박힌 냄새, 세균,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등 유해물질도 없애준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추천 장바구니
1 '삼성전자 의류건조기(DV90K6200QX)'…130만원대
2 '위닉스 타워 IoT 공기청정기(AEN332W-W0)'…22만원대
3 '대유위니아 애어캐스터 공기청정기(WPA16RAW)'… 29만원대
4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의류관리기(S3BF)'…16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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