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경기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는 국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 지수(SBHI)는 90.5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전년동월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전망 SBHI가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90.5에 그쳤다. 비제조업 SBHI는 0.1포인트 하락한 90.5로 나타났다. 건설업이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해 비제조업SBHI를 끌어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월 업황실적 SBHI도 85.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7.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84.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 (55.9%), '인건비 상승'(42.7%), '업체간 과당경쟁'(40.8%)을 꼽았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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