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현대중공업에서 분리한 현대일렉트릭이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을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17'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티그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빌딩과 공장, 선박의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또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 시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하노버 메세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75개국 5천2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9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전시장에서 빌딩·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선박기관·전력 계통을 원격으로 관리하며 경제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인티그릭 관련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전력 소비량과 온도 등 기기의 가동 정보와 유지·보수 매뉴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부스도 운영 중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다양한 전력설비들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인티그릭을 이용해 자산관리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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