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공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을 보라매공원 등 20개 공원에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포함해 15개의 행사와 135개의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드닝 △건강 △공예 △농사 △양봉 △생태 △역사문화 탐방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참가대상 또한 유아·어린이부터 가족단위까지 유형별로 다양하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보라매공원과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은 가족 단위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북서울꿈의숲은 '55개의 꿈의 숲 보물 찾기'와 '벌리에서 선비부채 만들기' 행사를, 경춘선 숲길은 '낭만과 추억의 경춘선 숲길 산책'을 각각 진행한다.
5월 30일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길동생태공원은 28일에, 보라매공원은 30일에 단오행사를 연다. 쑥떡 만들어 먹기, 앵두씨 멀리 뱉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길동생태공원은 5월 27일 '아빠와 함께하는 자연체험', 매주 일요일 '일요가족나들이', 매주 목요일에는 '유아생태학교(나는반디탐구왕)'을 각각 실시한다.
남산공원은 매주 일요일 '낙산의 보물을 찾아라'를, 북서울꿈의숲은 '꿈의 숲 런닝맨'을, 서울창포원은 '가족과 함께 놀아요'를, 월드컵공원은 5월 13일과 27일에 '가족생태교실'을, 중랑 캠핑숲은 매주 화·수요일에 '중랑 유아숲 체험'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공원에서 건강 지키기 △자연물을 활용해 아름답고 실용적인 작품 만들기 △공원에서 숨 쉬는 작은 생태계 살피기 △거리예술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와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자연도 즐기고 학습도 하고 가족애도 찾는 최적의 장소"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공원으로 나들이를 권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