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각공학기업 (주)소리대장간(대표 장기현)이 기존의 저해상도 청력검사를 뛰어 넘는 고해상도 미세청력검사 장비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해상도 미세청력검사기에 대해, "1 옥타브 음들인 '도-도-도-도-도-도' 혹은 1/2 옥타브 음들인 '도-솔-도-솔-도-솔' 몇 개 건반들만 눌러보고 청력을 진단 받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조율에서 당연히 모든 건반을 제대로 다 눌러본 후 각 건반의 조율 상태와 기계적 상태를 점검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청각세포의 세부구간까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이 분야 기술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AMA-PTA 고해상도 미세청력검사기는 인간의 실제 청각신경계 구조 및 신호처리 기능을 반영토록 제작 설계되었으며, 미국 FDA와 유럽 CE, ISO 13485 국제 규격 인증을 취득한 진보적이고 지능적인 순음청력검사기이다.
또한 ISO 226: 2003 (Revised 0dBHL) 표준을 기초로 기도 및 기도차폐, 골도차폐 검사가 가능한 컴퓨터 기반 자동청력검사이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B. C. J. Moore 교수에 의해 확립된 거시청각필터 이론을 보완하는 또 다른 현대 청각 이론인 미국 하버드대의 C. Shera 교수의 미시청각필터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와우는 0.4 Bark(와우에서 약 0.3mm ~ 0.5mm 간격으로 1/12 옥타브 간격에 해당) 간격으로 주기적인 청각신호처리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청각 필터의 세부구조 및 미세청각특성 이상 유무를 관찰하려면 17밴드나 34밴드 이상에서의 고해상도 청력검사가 요구되며, AMA-PTA 고해상도 미세청력검사는 최대 사양인 67밴드 또는 134밴드 기능을 활용하여 인간의 신비롭고 체계적인 미세청각구조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cskim@dt.co.kr |
